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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1280
한자 金秉宗
영어음역 Gim Byeongjong
이칭/별칭 한우(翰于),경암(警庵),수산(秀山)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문인·학자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황만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생
출신지 경상북도 안동시
성별
생년 1871년(고종 8)연표보기
몰년 1931년연표보기
본관 의성

[정의]

조선 말기 안동 출신의 유생.

[가계]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한우(翰于), 호는 경암(警庵)·수산(秀山). 아버지는 김정락(金程洛), 어머니는 영양남씨(英陽南氏)로 남유진(南有鎭)의 딸이다.

[활동사항]

김병종은 족숙인 김시락(金時洛)김흥락(金興洛)의 문하에서 공부했다. 시재(詩才)가 있어 15세부터 시를 잘 지었다. 1903년 33세로 한성시에 응했으나 실패한 뒤로 자신의 견문이 좁고 고루함을 내세워 사우들과 교유하는 데 더욱 성의를 기울여 학문의 영역을 넓혔다. 1931년 환갑을 맞아 나라 없는 백성이 잔치를 함은 가당치 않으며 또 부친께서 회갑을 지내지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잔치를 할 수 없다고 회갑잔치를 거절하였다. 그 해 금강산으로 여행을 떠나 40일간 유람하였는데 당시에 쓴 많은 시편들과 감상을 모아 『북유록(北遊錄)』에 담았다.

[학문과 사상]

김병종은 성리학(性理學)에 있어 대체로 이황(李滉)의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에 따라 자기 주장을 정립하려 하였다. 특히 예설에 밝아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예에 따라 자기 가정을 기본으로 한 예를 만들었다. 평소 학문을 함에 있어 모름지기 평이한 것에서 꾸준히 탐구하면 결국 진리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성(誠)과 경(敬)은 두 가지이면서 하나라고 했다. ‘경’에서 한 가지에 주로 하고 다른 데로 빠지지 않는 것이 ‘성’ 없이 가능하겠으며, ‘성’의 진실 무망한 것이 ‘경’을 지키지 않고는 가능할 수 없음을 주장했다.

관동 지방의 명승지를 돌아보고 금강산을 유람한 후 스스로 반성하며 “청량 경계는 내 마음 속에 있을 뿐 눈앞의 절경이 한 순간에는 상쾌하지만 결국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즐거움이란 나에게 있는 것이지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였다. 김병종의 유학 사상은 퇴계학이 갖고 있는 처사적 사상 경향과 심학적 철학 경향을 보여준다. 권상규(權相圭)김병종을 한 마디로 ‘심학(心學)의 진리를 깨달아서 힘써 실천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 『성학속도(聖學續圖)』, 『학림통록(學林通錄)』, 『문소가례(聞韶家禮)』 등이 있고 문집으로 『수산집(秀山集)』 9권 5책이 전한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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