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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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簠 |
영어음역 | Yi Bo |
이칭/별칭 | 신고(信古),경옥(景玉)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정명수 |
[정의]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유생.
[가계]
본관은 진성(眞城). 자는 신고(信古), 호는 경옥(景玉). 아버지는 진사와 사마 양시에 합격을 하고 태학에 유학을 했으며 글재주와 행실로 칭송을 받은 이이장(李爾樟)이고, 어머니는 장우정(張友程)의 딸이다.
[활동사항]
이보는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다. 10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자 어머니에게서 엄정한 초학 교육을 받았으며 이후 종숙부인 이이송(李爾松)에게서 본격적인 학문을 익혔고 김응조(金應祖)에게 수학하였다. 1676년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과거 응시자들의 난동으로 파방(罷榜)되었다. 그 후에도 한두 번 응시했으나 실패한 후로는 과거를 단념하였다.
후에 경릉참봉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이어 63세 때인 1691년 사옹원참봉에 제수되어 잠시 부임했다가 이내 귀향하였다. 만년에 대곡산(大谷山)에 초옥을 짓고 김방걸(金邦杰), 김태기(金泰基), 이유장(李惟樟), 류저, 류정휘(柳挺輝) 등과 교류하였다. 이밖에 수십 명의 인사들과 함께 노인회를 조직하여 산수를 유람하며 시를 주고받기도 했는데 이 때 남긴 시를 모은 것으로 『고운사계첩(孤雲寺契帖)』과 『기산사계첩』이 있다고 한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 4권 2책의 『경옥집(景玉集)』이 있다. 문집 중 「경광서원삼현청증소(鏡光書院三賢請贈疏)」는 배상지(裵尙志), 이종준(李宗準), 장흥효(張興孝)에 대한 조정의 예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논리정연하게 서술하여 경광서원에 위패를 모실 수 있도록 관작을 추증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행장 부분에는 철저한 유자의식을 지닌 채 출처의리에 분명한 노선을 고수한 향리 인물들에 대한 기술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