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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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Loose Drawers Worn by Korean Women |
이칭/별칭 | 살창고장주의,다리고쟁이,문어고장주의,가우고장주,가새고장주우,광창바지,문예바지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의복/의복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하명은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여자들이 입던 여름철 속옷.
[개설]
조선시대 여자의 바지는 치마 안에 입던 속옷으로 여름용 홑바지를 고쟁이라 하였다. 살창고쟁이는 여름용 속옷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입었는데, 안동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오랫동안 전통복식의 풍습이 이어져 1930년대까지도 살창고쟁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현재 안동에는 살창고쟁이가 많이 남아 있다.
[형태]
살창고쟁이는 허리둘레를 따라 약 6㎝ 폭에 15~20㎝ 길이의 직사각형 구멍을 10개 이상 낸 다음 구멍의 테두리를 감침질로 정리하고 허리말기를 단 속바지이다. 밑이 트인 개당고 형태로 주로 뒤쪽이 트여 있어 뒤에서 여며 입는다. 구멍의 형태가 살창 같다 하여 살창고쟁이, 문어다리처럼 생겼다 하여 문어고장주, 가위로 많이 잘라냈다 하여 가새고장주라고 불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살창고쟁이는 여름용 속옷이었으며, 고생스러운 시집살이를 상징하는 옷이기도 하다. 살창고쟁이의 뚫린 구멍으로 신부의 흉이 새어나가 시집살이가 수월하기를 기대하는 마음과 시댁에서 예의를 차리기 위해 여러 벌의 속옷을 입어야 하는 딸이 안쓰러워 친정에서 신부의 혼수품으로 챙겨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