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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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補身湯 |
영어음역 | Bosintang |
영어의미역 | Soup of Dog´s Meat |
이칭/별칭 | 개장국,사철탕,영양탕,단고기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재호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개고기를 주재료로 만든 탕.
[개설]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는 예로부터 대소사의 접빈객(接賓客)을 위해 개장국 혹은 보신탕이 널리 이용되었는데,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재령이씨 집안에서 17세기에 정부인 안동장씨가 쓴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는 개를 요리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안동시 풍산읍과 풍천면 구담리가 보신탕으로 유명하다. 안동시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전국’이라는 개고기 음식이 있는데, 일반적인 보신탕처럼 채소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개를 삶은 물에 고기를 넣어 먹는 것으로 개고기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만드는 법]
개고기는 냄새가 나지 않게 삶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고기를 담가 두어 피를 깨끗하게 뺀 다음 팔팔 끓는 물에 넣어 한 번 끓인 뒤 국물을 모두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고기와 생강을 넣고 푹 삶는다. 고기는 부위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르므로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확인한다.
삶은 고기는 뼈를 발라 푹 고아 육수를 만들고, 삶아서 식힌 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찢고 토란 줄기, 굵은 파와 함께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면보에 거른 육수를 끓여 들깻잎과 양념한 고기를 넣어 끓인 뒤 간을 맞추고 미나리를 넣는다. 뚝배기 그릇에 담아 들깨가루를 얹어서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흔히들 ‘오뉴월에는 산삼보다도 좋은 것이 보신탕이다’라고 하거나 ‘복더위에는 보신탕 국물이 발등에만 떨어져도 한결 견디기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더운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보신탕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