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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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Bean Flour Dried Radish Leaves Soup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재호 |
[정의]
시래기나물을 날콩가루에 버무려 끓인 경상북도 안동 지역의 향토음식.
[개설]
안동 지역에는 콩을 재료로 한 음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특히 날콩가루를 이용하여 다양한 채소류들과 버무려 찌거나 끓이는 음식들이 많다. 봄철에는 마늘잎이나 파 이파리 혹은 부추를 썰어서 날콩가루와 함께 쪄서 무쳐먹기도 하고, 여름이면 팥잎을 송송 썰어 그렇게 하기도 한다. 콩가루시래기국은 늦가을에 배추 잎이나 무 잎을 타래로 엮어서 말려놓은 시래기를 날콩가루와 함께 요리한 음식이다.
[만드는 법]
시래기를 푹 삶아서 물을 짜내고 썰어서 날콩가루를 무쳐 버무린다. 날콩가루를 버무린 시래기를 솥에 ‘앉히고’(조리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을 가리키는 안동 지방 지역어) 물을 자박하게 ‘잡아’(물 양을 대중하여 맞추는 것을 가리키는 안동 지방 지역어) 소금으로 간하여 끓인다. 시래기와 더불어 무를 채 썰어서 함께 넣기도 한다. 국이 끓어 넘치면 콩가루 역시 끓어 넘치기 때문에 끓는 시점을 잘 살펴야 한다. 그렇다고 일찍 솥뚜껑을 열면 날콩가루의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