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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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黑石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흑석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윤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밀양군 풍각현 현남면에 속해 있을 때에 면사무소가 있었던 곳이며, 풍각면 관내의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곳이다.
[명칭 유래]
흑석리는 일찍부터 사람이 살았던 지역으로, 선사 시대의 산물인 고인돌이 많이 분포해 있다. 따라서 옛 기록에는 금물석(今勿石)이라고 쓰고 있다.
마을로는 흑석 본동, 석통, 안국동이 있다. 안국동은 목과동(木果洞)이라고 쓰고 모개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안국동은 밀양 박씨 행산공파 입향조인 안국암(安國巖) 박대성(朴大成)의 호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안국암은 동네 서남쪽에 있는 언덕 위에 있으며, 박대성은 이곳에 정자(亭子)를 짓고 오가는 길손과 시(詩)를 나누었다고 한다. 회재 이언적이 박대성을 찾아 왔다가 만나지 못하여 시를 한 수 지어 바위에 새겼다고 하며, 박대성의 손자 국담 박수춘이 화답하는 시를 지어 역시 이곳에 새겼다. 이 바위의 이름으로 인해서 동네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석통 마을은 차산리 입구에 있는 마을인데 차산리와 가깝다. 이 마을에는 아직도 고인돌이 민가의 마당과 밭에 널려 있는데 모두 13기가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풍각현의 지역으로 고려 시대에는 밀양 도호부에 속해 있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대구부에 속해 있었다. 1895년(고종 32)에 청도군 이동면에 편입되었으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안국동을 병합하여 흑석동이라 하고 풍각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흑석동에서 흑석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자연 환경]
흑석리는 보광산 아래 남향으로 자리한 마을로 넓지 않은 계곡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비슬산 조화봉 쪽에서 발원한 풍각천이 마을 앞을 흐르고 있고, 멀리 천왕산이 보인다. 경작지가 모두 마을 앞쪽에 있다. 안국동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앉은 마을이지만 청도천을 임수로 하고 있고, 흑석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앉아 있어 남향의 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밭농사보다는 논농사를 많이 하고 있다.
[현황]
2012년 7월 현재 면적은 5.44㎢이며, 총 167가구에 396명[남자 206명, 여자 19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풍각면 덕양리·차산리, 서쪽은 풍각면 안산리, 남쪽은 풍각면 월봉리, 북쪽은 풍각면 봉기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 흑석 1리와 흑석 2리가 있으며, 자연 마을로는 흑석 본동과 석통 그리고 안국동이 있다.
흑석리 중앙을 동서로 20번 국도가 지나가며, 서원과 효자각이 있다. 흑석리에는 팽이버섯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대흥 농산이 있어 전국에서도 굴지의 팽이버섯 생산지이다. 쌍마 제재소가 있어 청도의 목재 수요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