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 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위치]

왜관읍에서 4번 국도를 따라 왜관교를 건너 약목으로 가려면 관호리를 지나게 되고 여기서 조금 직진하면 곧바로 무림 2리 희엿치마을에 이른다. 유적은 희엿치마을의 동남쪽으로 돌출한 해발 46m의 낮은 능선 사면에 위치한다.

[형태]

학술조사를 거친 유적이 아니어서 유구나 출토 유물의 정황은 자세하게 알 수 없다.

[현황]

1920년대에만 해도 지름 8~10m에 이르는 10여 기가 존재하였고, 1997년 무렵에도 지름 9m급 2기, 6m급 10기가 알려져 있었으나 2005년 조사에서는 봉토분 2기 정도가 남아 있을 뿐이다. 주변에서 토기 편들이 산재하는 것으로 보아 개발로 인하여 훼손된 것으로 판단된다.

[의의와 평가]

고분군의 동남에 해발 110m의 백포산에는 백포산성으로 불리는 관호토성이 존재하고 있어서 산성의 축조 연대가 밝혀지면 고분군과 더불어 강변의 지역 집단 성격을 밝히는 데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