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비문학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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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중원군 소태면 덕은리에서 각설이들의 장타령을 노래한 유희요. 「각설이 타령」은 주로 남쪽 지방에서 거지·문둥이들이 문전·점두에서 구걸을 할 때에 부른 잡가로 비애가 서린 타령조의 노래이다. 「품바 타령」·「장 타령」이라고도 부른다. 「각설이 타령」은 머리·허리·손·발을 흔들면서 노래하기 때문에 듣는 이로 하여금 신이 나게 한다. 1980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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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매 달의 절후나 행사를 노래로 지어 부르던 세시풍속요. 「달풀이」는 정월부터 섣달까지 매 달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절후(節候)나 행사를 노래로 지어 부르는 십이잡가(十二雜歌)의 하나인데, 「월령가(月令歌)」라고도 한다. 오랜 전통을 가진 형식의 노래인 「달풀이」는 충주 지방에서는 「달거리」, 「달거리 노래」 등으로 불리고 있다.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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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계획하는 일이나 집안이 잘 되기를 바라며 제사상을 차려 놓고 부르는 의식요. 「덕담가」는 탁발승이나 직업적인 걸립패(乞粒牌)들이 걸립 때 고사상을 차려 놓고 부르는 노래의 총칭으로 일명 「고사덕담」, 「고사소리」라고도 한다. 무가에서 파생된 곡으로 중간 중간에 후렴이 붙어 있는 선후창이다.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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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에서 모심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농군들이 논에서 모찌기를 한 다음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덕은리 모심기 노래」는 소태면 덕은리 일원에 퍼져 있는 벼농사 노래의 하나이다. 충주 지역에서는 모심기를 할 때에 「아라리」, 「아랑성」, 「아라송」, 「단월이야」를 부르는데, 충주시 소태면에서는 「단월이야」를 부른다. 「단월이요」는 「대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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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에서 달구질을 하면서 부르던 장례의식요. 「땅다지기 노래」는 장지에서 관을 묻고 봉분을 만들기 전 땅을 다질 때에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일명 「달구질 소리」, 「터다지는 노래」라고도 한다. 선소리꾼이 한 장단을 메기면 여러 일꾼들이 한 장단의 뒷소리를 받으며 등을 서로 마주 대고 발을 들었다 놓는다. 산천풀이와 유택 명당풀이,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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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와 주덕읍 신양리에서 초벌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 풍년이 들어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부르는 「방아 소리」는 여러 잡가에 삽입된 벼농사 노래 중의 논매기 소리이다. 「방아호」또는 「방개가 논다」라고도 한다. ‘방아호(放我乎)’는 ‘마음을 놓았다’라는 뜻으로, 농부들이 논매기까지 하였으니 마음을 놓고 풍년을 기대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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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여성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가사노동요. 「베짜기 노래」는 베짜기를 하면서 부녀자들이 피로를 잊기 위해 부르던 노래이다. 고된 노동을 신명으로 풀어내던 이 가락에는 여인들의 한숨과 눈물이 배어 있다. 「베짜기 노래」는 베틀의 부품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베를 짜는 과정을 묘사하는 교술적인 내용과 여인의 비극적인 일생이야기를 풀어가는 서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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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지현동에서 부부가 해로하기를 기원하는 축원무가. 1979년 8월 8일 청주대학교 국문학과 김영진 교수가 충주시 지현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범오 법사로부터 채록하여, 1980년 간행된 『한국구비문학대계』3-1 충청북도 충주·중원편에 수록하였다. 당시 김범오 법사가 신당에 정좌하여 오른쪽에 북, 왼쪽에 징을 놓고 치면서 구연하였다. 직유의 기법을 활용하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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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매현리에서 시집살이의 고달픔을 노래한 부요. 「사촌형님 노래」는 여성들이 부르던 부요(婦謠)로서, 봉건적 가족 관계 속에서 겪는 여성들의 한스러운 삶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시집살이 노래」라고도 한다.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전하고 있는 「사촌형님 노래」는 3편이 있는데, 『한국민요집』4(1975), 『한국구비문학대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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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에서 삼방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주시 주덕읍에 삼방리라는 자연마을이 있다. 이 마을을 삼방리라고 부르게 된 것은, ‘배극렴이 은거해 있을 때 이성계가 이곳을 세 번 찾았다’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3-1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김영진(金榮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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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삼신의 내력을 푸는 무가. 가신풀이는 가신의 근본을 설명하는 일종의 내력담(來歷譚)이다. 보통 인간의 명과 복을 관장하는 제석(帝釋), 가장의 안위를 관장하는 성주[成造], 인간의 명(命)과 복(福), 자손의 출생과 양육을 관장하는 삼신(三神) 등의 좌정 과정을 설명한다. 한문어투의 난해한 무경(巫經)보다 구어체 문장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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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선신(善神)에게 제가집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무가.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3-1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청주대학교 국문학과 김영진 교수가 충주시 지현동 608번지[지곡16길 11]에 거주하고 있는 김범오 법사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1979년 11월 14일 당시 김범오가 신당 앞에 정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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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신도의 복락을 기원하는 축원무가.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3-1에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1979년 11월 14일 청주대학교 국문학과 김영진·맹택영 교수가 소태면 덕은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성진 법사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당시 김성진 법사가 신당에 정좌하여 오른쪽에 북, 왼쪽에 징을 놓고 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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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아라성」(모심는 노래)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는 「중원 마수리 농요」 중 농군들이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아라리」라고도 한다. 아라리란 뒷소리에 나오는 “아라리 아라리요” 하는 말에서 딴 것이고, 「아라성」은 “아라리 소리”라는 뜻이다. ‘아라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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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상모면 문강리에서 요가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주시 수안보에서 경상도로 넘어가는 접경 지역에 ‘요가원’이 있다. 「요가원의 내력」은 바로 이 요가원에 대한 명칭유래담이다.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펴낸 『한국구비문학대계』3-1-충청북도 충주·중원편에 수록되어 있다. 1979년 4월 30일에 김영진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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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조상의 천도를 기원하는 축원무가.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3-1에 수록되어 있는데, 청주대학교 국문학과 김영진 교수가 지현동 608번지[지곡16길 11]에 거주하고 있는 김범오 법사로부터 채록하였다. 당시 김범오 법사가 신당 앞에 정좌하여 오른쪽에 북, 왼쪽에 징을 놓고 치면서 구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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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모를 찌면서 부르는 농업노동요. 「절우자」는 충주 지방에서 봄철에 농군들이 모판에서 모내기 할 논으로 모를 옮겨가기 위하여 모를 찌면서 부르는 노동요인데, 「모내기 소리」, 「모찌기 노래」라고도 부른다. 이 소리를 「절우자」라고 함은 후렴구에 “절우자 절우자”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절우자라는 말은 모를 찐다는 뜻이다. 고정옥은 절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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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안림동에서 탄금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주시 칠금동에 대문산이 있는데, 이곳에 탄금대가 위치하고 있다. 대문산이 강원도에서 떠내려 왔기 때문에 해마다 강원도에 세금을 내었는데, 고을 원의 아들 재치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민담형 이야기이다.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3-1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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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에서 효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에 전승되고 있는 설화이다. 효행설화 중 지극한 효성으로 천신·수신·호랑이 등의 조력자가 등장하는데, 호랑이가 효부를 도와준다. 「효부 이야기」의 후반부는 『삼국유사』5의 「김현감호 설화」 유형의 설화다. 1980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