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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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灘峽谷 |
영어의미역 | Three Riffle Canyo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헌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제천천 하류에 있는 계곡.
[명칭유래]
삼탄(三灘)이라는 이름은 제천천 하류에 형성된 광청소 여울(일탄), 소나무소 여울(이탄), 따개비소 여울(삼탄)로 이루어진 세 개의 여울을 이르는 말이다.
[자연환경]
천등산[807m], 인등산[666m], 마미산[600m], 부산[780m]에 이르는 산지 지역을 제천천이 흐르면서 심한 굴곡을 이루는 구간이다. 제천천은 북동쪽 내륙에 발달한 넓은 산간 분지인 제천분지를 꿰뚫어 흐르는 남한강의 지류로, 제천시 봉양읍을 기점으로 박달재가 있는 시랑산[691m] 일대부터 시작하여 충주호로 흘러들 때까지 좁은 협곡을 이룬다. 이 중 가장 심한 곡류를 형성하는 곳이 삼탄이다.
남한강 유역을 따라 제천천과 같이 지류 안쪽은 넓은 분지가 있는 반면, 본류와 합쳐지는 하류 쪽은 좁은 협곡으로 곡류한 후 흘러드는 경우가 많다. 충주시에서는 한포천과 앙성천이 대표적이며, 원주분지를 빠져나오는 섬강과 건너편 여주의 청미천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모습들은 산줄기와 하천 발달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학습장 구실을 한다.
삼탄 일대는 박달령변성암으로도 불리는 화강암질편마암으로 이루어져 하천의 공격사면을 따라 암벽들이 발달하였고, 퇴적사면에는 자갈과 모래가 쌓이면서 여울을 만들고 있다. 광청소에서 소나무소, 따개비소에 이르는 총 거리는 약 1㎞로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자갈과 모래밭, 노송의 그늘도 있어 휴식처로 알맞다.
[현황]
충북선 삼탄역에서 내리거나 국도 38호선을 타고 산척면으로 빠져 26호선 도로를 따라 느릅재를 넘으면 삼탄 협곡이다. 경치가 수려하여 사계절 관광객과 낚시꾼이 끊이지 않고, 산나물 캐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온다. 화전민들이 가끔 머물렀을 정도로 인적이 드물어 전쟁 등 큰 변란이 있을 때마다 피난처로 삼았던 오지였으나, 1958년 목행역과 봉양역 사이의 충북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유원지가 되었다. 2000년 6월 깨끗하고 넓은 체육공원이 준공되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