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와 야동리를 흘러 양촌리에서 남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

[명칭유래]

충주시 소태면 주치리에서 구룡리로 내려와 야동리를 거쳐 남한강으로 유입되는데, 구룡리를 흐르는 길이가 가장 길어서 구룡천이라 이름 붙였다.

[자연환경]

길이는 약 9㎞이며, 북쪽 국사봉[508m]과 소태재 일대에서 발원하여 남으로 흐르다가 양촌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합류점 일대에는 남한강이 휘감아 돌면서 여우섬이라는 큰 하중도를 만들고 있다. 유역 분지 일대는 대부분 중생대 쥐라기 때 관입한 흑운모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최상류 일부 산지에만 화강암질 편마암이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동쪽의 원곡천에 비해서는 작지만 하곡을 따라 좁은 곡저 평야가 길게 발달해 있으며, 하상에는 자갈과 약간의 모래 그리고 미립 물질이 섞인 퇴적상을 보인다. 주변의 산지들은 대부분 200~500m 내외의 저산성 산지로서 식생의 밀도가 높은 편이다.

[현황]

구룡천을 따라 목계에서 소태재를 넘어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과 연결되는 국도 19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가는데, 최근 소태재터널이 완공되면서 교통이 더 원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