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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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尺面 |
영어음역 | Sancheok-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성호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송강리 상산(上山)마을과 영덕리의 계척(桂尺)마을에서 ‘산(山)’자와 ‘척(尺)’자를 따 산척면(山尺面)이 되었다. 또한, 천등산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늘로 오르는 길인 천등산의 가장 지척에 이루어진 마을이라는 뜻에서 산척면이라 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충주군 지역으로, 산동면이라 하여 정암(鼎岩)·방대(方垈)·명돌(明乭)·삼탄(三灘)·도덕(道德)·서대(西垈)·신담(新潭)·명암(明岩)·합천(合川)·만지(晩知)·석문(石門)·원서(院西) 등 37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4월 1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명서(明西)·석천(石川)·원월(院月)·송강(松江)·영덕(永德)의 5개 리로 개편되었다. 1956년 7월 8일 충주읍이 충주시로 승격되고 산척면을 비롯한 나머지 12개 면은 중원군에 분리되었다.
1985년 충주댐의 완공으로 산척면에서 하나뿐인 유원지인 명서리가 수몰되고 59가구 347명이 이주하였다. 1989년 1월 1일 원월리의 응평(鷹坪)·원서·매촌(梅村)·대월(大月)·소월(小月)·재현(才峴)·가정(佳亭) 등 7개 마을이 제원군 백운면에 편입되어 4개 리만 남게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중원군이 충주시와 통합되면서 충주시 산척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산척면은 험준한 산악지대가 많아 높고 낮은 산으로 둘러 싸여 있다. 북동쪽으로는 오청산[565m]·천등산[807.1m]·[600.8m] 등이 높이 솟아 제천시 백운면 및 청풍면과, 남쪽으로는 인등산[666.5m]과 부산(婦山)[780.4m]이 솟아 동량면과 각각 면계를 이루고 있다.
동쪽에는 제천천(提川川)이 산간계곡으로 흘러들어 감입하천을 이루어 남류하나 주변의 평야는 거의 발달하지 못하였고, 서부에는 서류하는 영덕천(永德川)이 있어 그 지류 부근을 중심으로 산간 분지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식생은 소나무·전나무·잣나무 등의 상록 침엽수와 박달나무·참나무·물푸레나무·굴참나무·산벚나무·단풍나무·진달래·철쭉 등으로, 700여 종의 수종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며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현황]
충주시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78.35㎢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1,252세대에 2,583명(남 1,313명, 여 1,27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8.89㎢로 밭 5.10㎢, 논 3.79㎢, 과수원 0.77㎢, 임야 60.68㎢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의 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산척면이 위치한 중산간지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농작물의 수확기에는 기온의 일교차가 커서 농산물 품질이 뛰어나다. 때문에 사과·고추·고구마·산채 등의 농작물이 다른 지역보다 당도와 착색이 월등히 높아 최상의 품질로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농산물은 ‘천등산’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어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쌀·보리·콩 등과 참깨·잎담배 등의 특용작물 생산 및 양봉업·축산업도 활발하고, 소·돼지·토끼 등도 사육되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산척초등학교와 산척중학교가 있다. 주요 기관은 산척면 사무소, 충주구치소, 산척우체국, 산척보건지소, 산척치안센터, 산척농업협동조합, 농민상담소, 예비군 산척면대 등이 있다.
명서리에는 삼탄이 충북선 삼탄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삼탄은 제천천이 심산계곡을 굽이굽이 돌아 곡류하여 깨끗한 물과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이루는 아름다운 유원지이다. 이곳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체육공원과 편의시설로 축구, 배구, 족구, 농구장 및 청소년수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등산 중 천하 명산의 하나인 천등산은 1948년 유행한 「울고넘는 박달재」라는 노래로 유명한데,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술축제의 성화 채화지로도 더욱 유명해지고 있으며, 등산로가 개발되어 매년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영덕리 음곡사(陰谷寺)와 마애불이 있고, 송강리에 손순효(孫舜孝) 묘비와 신도비 등이 있다. 종교 시설은 성암사·오은사·해월사·송강암·일광사·천등사 등의 사찰이 있다. 동부 지역으로 충북선 철도가 관통하고, 이천~제천간 국도 38호선이 산척면을 지나고, 군도 26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명서리까지 이어지고 있다. 석천리를 제외하고 그 밖의 마을은 지방도가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