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262 |
---|---|
한자 | 溫泉里 |
영어음역 | Onch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병구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온천리라는 지명은 온천에 소재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볼 수 있다. 본래 온정동(溫井洞)으로 불리던 것이 온천리로 개명되었고, 물탕거리를 중심으로 온천 산업이 발달하여 인구가 증가하자 오산·관동·탑동과 분리되면서 온천리도 1, 2, 3, 4구로 나뉘었다.
관동(官洞)은 고구려 때부터 상모현(上芼縣)의 현청이 소재한 곳이라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나 현청의 위치는 가늠할 수 없다. 오산(烏山)은 오미(吳美) 또는 일색촌(一色村)이라 불렸는데, 오미는 마을에서 백 년마다 천하 일색 미인이 탄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일색촌은 일색봉이 있는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탑동은 고려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온천리 탑동 삼층석탑이 마을 내에 있어 유래된 명칭이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수회면과 고사리면을 통합하여 상모면으로 개칭하면서 온정동을 온천리로 개명하였다. 1910년 이래 온천 산업이 발달하면서 인구가 증가하자 양짓말·물탕거리·장터거리 대부분을 합쳐 1구라 하였고, 새텃말과 장터거리 일부를 합쳐 2구라 하였다. 1970년대 이후 온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면사무소 옆에 공동 주택을 비롯한 많은 가옥이 건설되면서 3구가 나타났다. 1937년 법정리(동)를 자연 마을 단위로 분구할 때 온천리에 속한 마을을 명칭 유래를 적용하여 각기 탑동, 오산, 관동으로 분구하였다.
[자연환경]
온천리는 소백산맥의 지령에 의해 험준한 산령(山嶺)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해발 200m 이상의 고지에 있는 소규모 분지이다. 중심에는 석문천(石門川)이 흐르고, 지하수가 풍부하고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천연 온천이 있어 예부터 온정이라 불렸다. 온천리는 수안보온천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천매암과 맥반석이 주층을 형성하고 있어 원적외선이 방출되며 건강에 필수적인 각종 미네랄이 녹아 있는 약알칼리성인 무색, 무미, 무취의 53°C 온천수가 용출되고 있다.
북서 방향으로 주정산(周井山), 황산(黃山), 적보산(積寶山)이 있고 남동으로는 조산(造山)과 닭이비알산이 막고 있다. 조령에서 시작된 석문천은 온천리를 관통하면서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원 공급과 석문천 변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객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현 낙천탕 주변을 비롯한 지역에서 온천수가 용출되어 충주시에서 일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옛 국도 3호선 남쪽 조산을 넘는 고개를 돌고개라 부르며, 장연으로 통하는 지방도의 그렁메기고개는 험하였으나 현재 스키장이 들어서 있다.
관동은 적보산을 뒤로 하고 동쪽으로 징마리재가 오솔길 모습으로 남아 있다. 음달, 문지덕골, 도장골, 사흘가리, 민락골, 몽당골, 다리골, 소리봉, 속비골, 매밭이, 개매지, 살달매기, 동지양달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용추골은 물이 매우 차고 정결하여 병을 고치고 기우제를 지내는 신앙적인 샘 터이기도 하다. 오산은 동북으로 적보산이, 동으로는 수안보 온천 방향으로 뻗은 잔등이 있다. 일색봉(一色峯) 근처에 오산교가 있고 주정산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현황]
2008년 4월 1일 현재 면적은 10.695㎢이며, 총 726세대에 1,667명(남 844, 여 823)의 주민이 살고 있다. 수안보면의 중심 지역으로 온천리의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온천 1~4구 주민들은 대체로 식당, 숙박업, 토산물 판매업에 종사하며, 관동은 주거 공간으로 발달하고 있다. 탑동은 거의 모습의 변화가 없는 곳으로 온천 관광지에 속하면서도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오산은 민박과 꿩요리를 중심으로 한 식당업이 발달해 있다. 국도 3호선과 지방도 597호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