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의 풍광(風光)·풍속(風俗)·사적(史蹟) 등을 유람하는 일.

[개설]

전국 5대 관광권의 하나인 충청관광권역에 속하는 충주호권은 행정구역상 충청북도의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음성군, 진천군, 괴산군 등에 해당되는 지역인데 해안을 끼지 않는 내륙 지역으로서 산악, 수변, 온천 등의 자연 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또한 충주호 관광권의 월악산~소백산이 연결되어 있는 지역에는 관광벨트가 형성되어 있다. 통합 충주시의 관광 지역 특성, 관광 자원 현황, 관광지 개발 현황, 관광 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관광 지역 특성]

1. 입지

통합 충주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충주호권의 관광 거점 지역으로서 호반·산악 관광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데 수도권과 인접 지역의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숙박 관광지로서 온천 관광을 비롯하여 호반·산악·문화 관광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접근 시간과 접근 거리를 기준으로 했을 때 통합 충주시 관광지의 제1차 세력권은 대전·원주 등의 인접 지역이고 제2차 세력권은 서울·대구·춘천·강릉 등 전국의 중요 도시가 포함되며 제3차 세력권은 전국을 관광권역으로 삼고 있어 여타의 관광지에 비하여 넓은 배후 시장을 지니고 있다. 관광권역의 특성상 통합 충주시는 고속국도와 연결이 양호하여 체류형 관광 지역으로서의 개발 잠재력 또한 크다.

2. 관광 자원

통합 충주시는 최대의 호반관광지인 충주호를 중심으로 월악산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고 동남관광권과도 연계되어 있으며 충주호 종합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관광객이 크게 증가되었다. 통합 충주시는 온천을 비롯하여 호반·산악·문화 유적 등의 관광 자원이 다양하고, 이러한 관광 자원이 휴양·휴식 활동과 동적 활동 등의 현대 관광패턴에 부합되며, 무엇보다도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통합 충주시는 호반 중심의 내수면 관광 자원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관광이 취약할 수 있으나 계절을 극복할 수 있는 동계 관광 자원으로서 온천과 스키장을 보유하고 있다. 통합 충주시의 수안보온천은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니고 있어 계절의 영향에 의한 관광 비수기를 극복할 수 있다.

3. 관광 행태

통합 충주시의 관광객은 대부분이 수도권이나 대전 등 대도시의 주말 관광 행태도 나타내고 있다. 관광객의 이동 행태를 보더라도 권역 내 관광지에서 가장 기대되는 관광 활동은 수변 관광 활동이다.

[관광 자원 현황]

통합 충주시의 주요 관광 자원을 자연 관광 자원, 문화 관광 자원, 산업 관광 자원, 위락 관광 자원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자연 관광 자원

산지 관광 자원으로 충주 탄금대, 국망산[770m], 보련산[764m], 천등산[807m], 인등산[606m], 지등산[535m], 계명산[774m], 남산[636m], 대림산[489m], 첩푸산[일명 적보산, 699m], 북바위산[772m], 신선봉[967m] 등이 있고, 계곡과 폭포 등의 관광 자원으로는 구룡폭포와 만수봉[983m]의 만수계곡 등이 있다.

호수, 저수지, 하천 등의 관광 자원으로는 충주호, 호암지, 신덕저수지, 복성저수지, 앙암저수지, 추평저수지, 달천의 수주팔봉, 남한강의 목계솔밭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자연 관광 자원은 탄금대공원의 호수 경관, 남산의 파노라마 경관, 충주호의 수경관, 목계솔밭 등이고 특히 충주호 유람선 승선과 월악산 등정 등을 통해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2. 문화 관광 자원

통합 충주시의 주요 문화 관광 자원으로는 국보 3점, 보물 8점, 사적 3개 소, 민속자료 1점, 무형문화재 1점 등 총 16점의 국가 지정 문화재와 유형문화재 22점, 기념물 11개, 무형문화재 2점, 민속자료 2점 등 총 37점의 충청북도 지정 문화재가 있다.

특히 주요한 문화 관광 자원으로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제6호), 충주 고구려비(국보 제205호),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탑(국보 제197호), 충주 억정사지 대지국사탑비(보물 제16호),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보물 제95호),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6호), 충주 철조여래좌상(보물 제98호), 택견(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충주산성(지방기념물 제31호) 등이 있다. 민속 문화 행사로서는 우륵문화제, 충주세계무술축제, 앙성탄산온천휴양축제, 충주밤축제, 충주사과축제, 수안보온천제 등이 개최되고 있다.

3. 산업 관광 자원

공예품·가공제품으로는 석공예품, 수석, 목공예품, 도자기, 싸리 및 볏짚제품, 담배 등이 있고 자연 산물로는 사과, 우엉, 더덕, 고추, 화훼, 토마토·오이·상추 등의 시설 채소, 버섯류, 산채나물 등이 있다. 토속 음식으로는 도토리국수, 콩바지랑, 비빔회, 더덕구이, 콩나물솥밥, 산채정식, 용포토종닭사리, 꿩요리, 올갱이국 등이 있고 토속주로는 중원 청명주가 유명하다. 산업 관광 시설로는 충주댐, 삼탄·미륵·충주호·마그실 등의 관광 농원 4개 소, 농어촌특산단지 등이 있다.

4. 위락 관광 자원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있는 수안보온천에는 온천 중심의 종합리조트가 조성되어 있고,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능암리 일원의 앙성온천지구에는 충온·능암·돈산 등의 온천형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일원의 충주호리조트에는 호반 휴양용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다. 그외에도 문강온천지구, 팔봉유원지, 삼탄유원지 등이 있다.

[관광지 개발 현황]

1. 지정 관광지

1) 수안보온천지구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있는 수안보온천지구는 면적이 1.379㎢로서 1997년 1월 18일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상가, 호텔, 콘도, 여관, 테니스장, 식물원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진입부의 소망석 주변에는 물탕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2) 칠금지구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칠금지구는 면적이 0.171㎢로서 1989년 11월 25일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주차장·화장실·상하수도·전기 통신 시설 등의 기반 시설이 완료되었다. 칠금지구는 충주시 내 중심부로부터 3㎞ 지점의 충주 탄금대와 충주조정지댐의 제방에 접하고 있어 탄금대공원과 수림 경관, 충주호의 인공 호수, 용성의 파노라마 등 우수한 경관을 이루고 있는데 관광 기능보다는 시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3) 충온온천지구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에 있는 충온온천지구는 면적이 0.291㎢로서 1987년 2월 27일 온천지구로 지정되었으며, 1989년 12월 14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충온온천지구에는 진입로, 교량, 일부 기반 시설 등의 공사가 완료되었고 하일라리조트 콘도가 완공되어 영업 중에 있다.

4) 능암온천지구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 있는 능암온천지구는 면적이 0.199㎢로서 1987년 2월 27일 온천지구로 지정되었으며, 1989년 12월 14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능암온천지구는 부지 조성이 완료되었고 온천욕장과 여관 등이 일부 조성되어 영업 중에 있다.

5) 돈산온천지구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능암리에 있는 돈산온천지구는 면적이 0.199㎢로서 1992년 2월 27일 온천지구로 지정되었다.

6) 문강온천지구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에 있는 문강온천지구는 면적이 2.483㎢로서 1995년 2월 4일 온천지구로 지정되었다. 유황 성분의 온천수는 욕수뿐만 아니라 식수로 음용하면 유황의 작용으로 체내에 쌓인 중금속과 약물 해독 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2. 휴양지

1) 사조리조트 수안보지점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사조에 있는 사조리조트 수안보지점은 면적이 0.827㎢로서 1994년 개장하였다. 시설로는 슬로프 7면, 눈썰매장, 호텔, 전망대, 유스호스텔, 수영장, 식당, 휴게소 등이 갖추어져 있다.

2) 충주호리조트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에 있는 충주호리조트의 면적은 0.625㎢로서 1990년 개장하였다. 시설로는 호텔, 콘도미니엄, 단체식당, 야외식당, 바비큐장, 연회장, 축구장·족구장·농구장·배구장·수영장이 있으며, 왕복 14㎞의 산림코스와 등산로가 있다.

3. 자연 공원

1)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국립공원은 ‘자연공원법’에 의하여 1984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284.5㎢로서 경상북도 문경시와 충청북도의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등에 걸쳐 있다. 통합 충주시에 편입된 면적은 32.08㎢로서 전체 면적의 약 11.3%를 차지하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에는 1,097m의 월악영봉을 비롯하여 150여m의 기암단애가 치솟아 맹호처럼 우뚝 선 험준한 산세와 웅장함으로 예로부터 영산이라 불려왔다. 월악산국립공원의 제천시 복평지구와 월악지구, 단양군 가산지구 등의 집단 시설 지구에는 관리사무소, 진입도로, 주차장, 야영장, 휴게소, 선착장, 등산로 등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2) 자연휴양림

(1) 봉황자연휴양림

봉황자연휴양림은 충주시 중앙탑면 봉황리에 위치하며, 면적 174㏊의 시유림에 조성하여 1996년 개장하였다. 관리사무소, 주차장, 18동의 통나무집, 체육 시설, 등산로 등이 건립되어 있어 가족이나 단체 휴양지가 되고 있다.

(2) 계명산자연휴양림

계명산자연휴양림은 충주시 종민동에 위치하며, 면적 363㏊의 시유림에 조성하여 1997년 개장하였다. 통나무형 가족호텔, 숲속의 집 12동, 체육 시설, 주차장, 등산로 등이 건립되어 있어 휴양과 오락은 물론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4. 도시 공원 및 유원지

1) 호암공원

호암지는 1956년 8월 21일 건설부 고시 제342호에 의거하여 호암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95년 3월에는 충주시 호암동 산 64-1번지의 임야 976,800㎡에 호암공원 조성 계획을 세워 호암공원을 충주시의 상징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을 수립하였다.호암지 둘레에는 약 2.7㎞의 조깅 코스를 비롯하여 많은 체육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호암지 주변의 주요 시설로는 반공투사위령탑, 청년회의소 기념탑, 와이즈맨 동산, 택견전국총전수관, 충주시 청소년수련원, 충주국민체육센터, 호암체육관, 아름드리 목은조각실 등이 있다.

2) 탄금대공원

충주 탄금대는 본래 대문산으로 불리던 작은 산인데, 아래쪽은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하는 곳으로 산세가 평탄하면서도 기암절벽에 송림이 우거져서 경치가 수려한 곳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400여 년 전 신라 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탄주하던 곳이라 하여 탄금대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탄금대공원에는 충주문화원, 야외음악당, 조각공원, 감자꽃노래비, 궁도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3) 팔봉유원지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와 살미면 토계리 등에 걸쳐 있는 수주팔봉(水周八峰)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변 환경이 수려하여 가족단위 캠핑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그중 자연학습장에 있는 수달, 황쏘가리, 철새, 사향노루 등은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4) 삼탄유원지

삼탄유원지는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 위치하고 있다. 경관이 수려한 삼탄유원지에 1980년대 관광객들이 취사와 야영을 할 수 있도록 명서야영장이 조성되었고, 2000년 삼탄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종합적인 유원지로 탈바꿈하였다. 야영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화장실 2개 소, 급수대 2개 소, 주차장 2개 소가 설치되어 있다.

[관광 산업 육성 방안]

통합 충주시의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한국적인 관광 자원을 확충하고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관광 진흥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국제회의 산업의 육성, 관광 숙박 시설의 확충, 관광 안내 서비스 체계 개선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관광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 더불어 표적 시장 홍보 강화, 관광 이미지 홍보 강화, 관광 홍보 수단의 다양화, 홍보 활동 협력 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관광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