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1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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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忠州烏岬寺址石造如來坐像 |
영어의미역 | Stone Seated Buddha Image in Ogapsaji Temple Sit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동막마을 401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김춘실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동막마을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좌상.
[개설]
오갑사지는 1978년에 새롭게 확인된 사지로, ‘오갑사(烏岬寺)’, ‘명창삼년 임자(明昌三年 壬子)’의 명문기와가 출토되어 고려 1192년(명종 22)경에 창건되었거나 중창 불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석불좌상은 이 절터에 있던 것으로 현재는 동막마을 주민 강연홍 소유의 담배 건조실 근처에 안치되어 있다. 불상의 앞에는 탑의 부재인 옥개석이 놓여 있는데, 가로·세로 83㎝ 크기의 넓적한 정방형이다. 1984년 12월 3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4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불상의 일부분은 파손되었지만 편단우견의 항마촉지인 여래좌상이다. 광배는 사라졌으나 대좌는 상대석·중대석·하대석이 모두 완전하게 남아 있다. 머리는 나발이며 머리 꼭대기 부분이 파손되었으나 육계가 표현된 것을 알 수 있다. 얼굴은 일부분이 떨어져 나갔지만, 몸에 비해 작고 통통하고 곡선으로 표현하여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얼굴 표정은 다정해 보이지만 짧은 목, 상체에 비해서 큼직한 하체, 두꺼운 옷 속에 감추어진 신체 등은 다소 불균형하게 보인다. 미간에는 백호공이 보이고 눈은 거의 일직선으로 표현하였다. 법의는 편단우견으로 왼손에 걸친 옷주름이 양쪽 무릎을 거쳐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으며, 양쪽 무릎 사이에도 옷주름을 표현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두껍고 형식화된 모습을 보인다.
발은 결가부좌하였으며 수인은 손목 부분이 파손되어 확실하게 알 수 없으나 항마촉지인으로 보인다. 등 뒤의 옷주름도 앞면과 같이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대좌 상대석의 윗면에는 폭 약 2㎝, 길이 3㎝ 정도의 홈이 파여 있어 원래는 광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대석에는 3겹의 연화를 양각하여 앙련을 표현했다. 중대석은 팔각형으로 각 모서리에 우주가 표현되었다. 하대석은 2㎝가량 홈을 판 다음 복련을 조각하여 부드러움을 더하였으며 지대석에는 안상까지 표현하였다.
[특징]
얼굴의 일부와 머리가 떨어져 나갔을 뿐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다. 부드러운 얼굴은 인간적인 모습을 나타내지만 짧은 목, 상체에 비해 큰 하체, 두꺼운 옷 속에 감추어진 신체 등 다소 불균형한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