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2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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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原文化學術會議 |
영어의미역 | Midlands Culture Science Council |
분야 | 문화·교육/교육,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길경택 |
시작연도/일시 | 198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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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시기/일시 | 매년 1회 |
주관처 | ㈔예성문화연구회 |
전화 | 043-854-7895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매년 중원 문화와 관련하여 열리는 학술 행사.
[개설]
중원 문화라는 말은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원 문화권 지역에 형성되었던 역사·문화·사회·정치·경제 등 모든 상황을 총체적으로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보통 중원이라 하면 중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과거 통일신라시대부터 나라의 중심이라는 개념으로 중원경, 중원소경 등의 지명으로 사용됐다.
최근에 와서 중원 문화권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은 1980년대 전국을 5대 문화권으로 구분하여 지방문화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의 임의적인 구분이라 할 수 있다. 이때 5대 문화권이라 함은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라 문화권, 공주와 부여를 중심으로 한 백제 문화권, 김해·고령·창원 등을 중심으로 한 가야 문화권, 목포와 제주를 포함한 도서해양문화권, 그리고 충주와 청주를 중심으로 한 중원 문화권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중원 문화권은 그 개념이 매우 생소하였다. 즉 그 문화의 중심이 분명치 않아 권역 설정에 문제점이 있고, 지금의 행정구역과 과거의 중심이 일치하지 않으며, 그 문화적 성격이 달라 여러 가지 난제가 있었다. 그런데 권역 설정의 타당성과 관련한 문제는 충주댐 수몰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문화유적 발굴조사가 시행되면서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되기 시작하였다. 비록 왕도의 중심은 아니었으나 문화가 모였다가 주변으로 전파되는 통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였음이 차근차근 밝혀지기 시작하였으며, 지방문화의 고른 창달을 위해 임의적으로 구획한 문화권이 오히려 합당한 것으로 확인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충주 지역에서는 행정기관이나 언론기관 등에서 중원 문화를 알리고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983년 10월 충주시가 한국미술사학회에 의뢰하여 개최한 중원문화학술회의와 1995년 충청북도에서 주관한 ‘중원 문화권 위상정립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 1996년에 열린 중원문화국제학술회의 등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또한, KBS 충주방송국에서는 ‘중원문화학술토론회’를 1985년에서 1989년까지 5회에 걸쳐 개최하였다.
[연원 및 개최경위]
중원문화학술회의를 주관하는 예성문화연구회는 1978년 9월 5일 창립된 단체로 처음에는 예성동호회라고 하였으며, 옛 절터를 찾아 기와를 모아 보자는 취지로 시작하였다. 그동안 연구 활동으로 역사 기록을 살피고 회원들의 학문적 소양을 넓혀 가는 데 전력을 다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보 205호인 충주 고구려비를 발견하여 학계에 알리는 등 큰 업적을 남기기도 하였다. 중원문화학술회의는 예성문화연구회가 충주 지역의 역사를 시대 순으로 살펴보고, 중원 문화를 총체적으로 살피자는 취지에서 전문가를 초빙하여 1989년부터 시작한 학술 행사의 하나이다.
[행사내용]
1989년부터 시작된 중원문화학술회의는 그동안 20회에 걸쳐 개최되었는데, 처음 10년과 나중 10년은 분명히 그 성격에서 차이가 있다. 1회부터 10회까지는 중원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살피자는 취지에서 운영되어 구석기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학계의 전문가와 예성문화연구회 회원들이 중원의 역사를 연구하여 논문 형식으로 발표하였다. 이때 권위 있는 학자들을 초청하여 배움도 얻었지만, 전문 학자들에게 중원 문화권 지역에 관심을 둘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의도도 숨어 있었다.
11회부터 20회까지는 중원의 역사 가운데 문제가 되는 사건이나 사고를 가지고 보다 심층적으로 풀어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였다. 구체적으로 11회의 ‘대몽항쟁의 승전지, 충주성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주제로 문헌사와 성곽 전공자들로 하여금 열띤 논쟁을 벌여 충주성을 구체적으로 찾자는 운동을 일으켜 보고자 하였으며, 12회의 ‘충주사고는 복원되어야 한다.’, 16회의 ‘충주읍성의 복원문제’, 17회의 ‘물류경제의 중심지 충주’, 19회의 ‘실학과 충주 사람들’ 등 토론과 논쟁이 예상되는 주제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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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학술회의 역대 발표 주제와 발표자
[현황]
예성문화연구회에서는 중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제를 찾아 매년 중원문화학술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중요한 주제가 있으면 수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2003년 6월에는 ‘충주가 낳은 항일독립운동가 유자명 선생’이라는 주제로 한중국제학술회의를 하였고, 2003년 10월에는 ‘몽고의 고려침략과 충주’라는 주제로 대몽항쟁전승비 제막기념 한몽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또한, 2008년 1월에는 명성황후 유허지 복원을 위한 ‘명성황후와 충주’ 학술대회를 열기도 하였다.
2008년 9월 5일 충주 후렌드리관광호텔에서 열린 20회 중원문화학술회의에서는 예성문화연구회원 등 지역 향토사학자들과 한일문화연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마수리 농요와 목계리 마을 등 향토 문화를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다. 예성문화연구회의 정기적 행사인 중원문화학술회의와 비정기 학술행사가 지속되면서 중원 문화권에 대한 시민과 학계,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었으며, 그 결과 국가기관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원이 충주시에 설립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