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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3157
한자 牧溪-
영어의미역 Tug of War of Mokgy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재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별신제|민속놀이
노는 시기 9월~10월
관련의례행사 목계 별신제
관련단체 충주문화원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에서 매년 9~10월경 치르는 민속놀이.

[연원]

목계 줄다리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고증할 수는 없지만, 조선 후기에는 상품 화폐경제가 발달하고 전국이 하나의 유통망으로 연결되면서 마을의 안녕과 뱃길의 무사함을 기원하던 별신제와 더불어 성대하게 치러졌다. 민족 문화가 크게 탄압받던 일제강점기에 명맥이 잠시 끊겼다가 광복 이후 2회 실시되고는 1967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목계 줄다리기는 1977년 충주시 지역 문화축제인 우륵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목계 강변 백사장에서 목계 별신제를 하면서 재현되었다. 1984년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가 열렸던 충주 공설운동장에서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하여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줄 위에 대장이 올라타고 성화를 봉송한 바 있다.

[놀이도구 및 장소]

목계에서 태어나고 자라 현재 충주시 엄정면 목계2구 이장을 지내고 있는 우수인에 의하면 과거에는 짚을 추렴하여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줄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마을에서 공동으로 짚을 구매하여 만든다고 한다. 재료가 준비되면 먼저 가는 새끼줄 여러 개를 꼰 후 다시 중줄을 만들고, 이것을 한데 합쳐 꼬아 행사에 쓰일 암줄과 수줄을 만든다.

굵기는 보통 1m 정도이고, 길이는 한쪽 줄이 약 100여m 정도여서 양쪽을 합치면 200여m가 넘는다고 한다. 줄이 완성되기까지 1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매년 9~10월경에 목계 별신제 행사가 3일 동안 치러지는데, 줄다리기는 마지막날 목계 강변에서 이루어진다.

[놀이방법]

줄다리기에 앞서 동서 양편 모두 부흥당 등의 신당 앞으로 가서 고한 후에 강변으로 나간다. 이 때 서로 먼저 나가려고 실랑이를 벌이지만 동편의 수줄이 먼저 나가는 관례를 만들어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동편 수줄의 작은 고를 서편 암줄의 큰 고 안으로 밀어 넣고, 그 사이에 큰 서까래를 끼워 두 줄을 연결시킨다. 그런 다음 줄을 당기는데 목계 마을 사람뿐만 아니라 구경꾼들도 모두 합세하여 줄다리기를 벌인다.

[현황]

1988년 성화 봉송 이후 중단되었던 목계 줄다리기는 2005년부터 재개되어, 2007년까지 3년 연속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가 끝난 후 과거에는 목계 강변에 줄을 그대로 방치해두었다가 여름 장마 때 떠내려 보냈는데, 요즈음은 강변에 잘 보관하였다가 정월 대보름날 쥐불놀이 행사 때 불에 태워버린다고 한다.

[참고문헌]
  • 『충주시지』(충주시, 2001)
  • 인터뷰(목계2구 이장 우수인, 남, 55세, 200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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