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달성동(達城洞)은 대구광역시 중구 법정동 57개 중 하나이다.

자연 마을로 새마, 야릇대굴, 웃대굴, 인동촌, 조산(造山) 등이 있다. 조산은 풍수적으로 달성동의 정기를 보충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조성한 산이다. 인동촌은 달성공원 북쪽 자갈마당 서편 언덕에 있던 마을이다. 경상북도 구미 인동 지역 출신들이 많이 옮겨와 살았다 하여 유래된 지명이다.

[명칭 유래]

『삼국사기(三國史記)』 권2에 261년(신라 첨해이사금 15) 달성을 축성하여 나마(奈麻) 극종(克宗)을 성주로 삼았다는 기록이 전해 온다. 달성동은 261년 축조된 달성이 있는 것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달성은 달벌성(達伐城), 달불성(達弗城) 등으로도 불렸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대구부 서상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5구역으로 나뉘어 성정[인교동], 횡정[서야동], 팔중항정[도원동], 팔운정[수창동]이 되었고 나머지 지역이 달성정(達城町)이 되었다. 1947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달성정을 달성동으로 변경하였다. 1975년 10월 달성동 일부가 서구로 편입되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따라 1981년 대구직할시 중구 달성동, 1995년에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동이 되었다. 달성동은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성내3동이다.

[자연환경]

달성공원 오른쪽에 복개된 도로인 북비산로81길은 금호강으로 유입하는 달서천인데, 달성토성 조성 시 해자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대구읍성 남쪽을 통과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대구천이 인동촌 아나고골목에서 달서천과 합류하여 금호강으로 유입한다. 1918년도 제작된 지형도상에는 달성동 일대 인동촌 자연 마을이 소규모 구릉지로 나타나고 있어 구릉지 외에는 주로 습지가 분포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황]

달성동은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수창동·인교동·대신동, 서구 원대동1가·비산동, 북구 고성동1가와 경계를 이룬다. 북쪽으로는 경부철도선, 달성공원 남쪽으로는 국채보상로, 동쪽으로는 지하철 3호선이 각각 통과하여 접근성이 비교적 좋다.

1905년 공원으로 지정된 달성공원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신사가 있었던 곳으로, 1967년 5월 ‘달성공원 종합조성계획’에 따라 새롭게 조성되었다. 주요 유적 및 문화재로 달성공원이 사적 제62호로, 관풍루(觀風樓)가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동학의 교조 최제우(崔濟愚)의 동상, 의병장 허위(許蔿)의 기념비, 달성서씨(達城徐氏) 유허비, 이상화(李相和) 시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