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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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布政洞 |
영어공식명칭 | Pojeong-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영권 |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포정동(布政洞)은 대구광역시 중구 법정동 57개 중 하나이다.
자연 마을로는 경상감영공원[중앙공원], 경정동, 대구첫십자로, 인이청(人吏廳)골목, 장관청(壯觀廳)골목 등이 있다. 1601년(선조 34) 경상감영이 대구로 옮겨와 지금의 경상감영공원 자리에 위치하면서 주변에 형성된 자연 마을을 ‘경상감영공원’ 또는 ‘중앙공원’으로 불렀다. 구(舊) 동아백화점 북쪽 네거리 지나 오른쪽에 기와집이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던 사람들의 숙박 시설인 내명안이었다는 데에서 일대를 ‘경정동’이라 불렀다. 대구첫십자로는 중부경찰서 앞 네거리 일대의 자연 마을 명칭이다. 인이청골목과 장관청골목은 각각 관리들과 비장들이 모여 살았던 것에서 유래된 마을 이름이다.
[명칭 유래]
경상감영 선화당(宣化堂) 정문 이름이 포정문이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포정(布政)’은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쳐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포정동은 원래 대구부 서상면 지역이었다. 1911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신전리·후동·신이동 일부를 합쳐 경상북도 대구부 대구면 상정(上町)으로 제정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상북도 대구부 상정이 되었다. 1947년에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상정을 포정동으로 변경하여 경상북도 대구부 포정동이 되었다. 1949년 대구의 시 승격으로 경상북도 대구시 포정동이 되었다. 1963년 구제(區制) 실시로 경상북도 대구시 중구 포정동이 되었다. 행정구역 명칭 변경으로 1981년 대구직할시 중구 포정동, 1995년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이 되었다. 포정동은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성내1동과 성내2동이다.
[자연환경]
대구분지 한가운데 위치하는 중구의 특성상 포정동은 도시화 이전부터 평지였다. 분지 한가운데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 범람의 영향을 받아 도시화 이전에는 신천의 분류로 인한 습지가 곳곳에 발달하였다.
[현황]
포정동은 대구광역시 중구 종로1가·서문로1가·대안동·향촌동·화전동·동성로1가·동성로2가·사일동·남일동·전동·종로1가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포정동 가운데 동서로 경상감영길, 남북으로 중구 중심 도로인 중앙대로와 대구도시철도 1호선[중앙로역]이 통과한다. 서쪽으로는 종로, 남쪽으로는 국채보상로가 통과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주요 공공시설로 포정동의 랜드마크인 경상감영을 비롯하여 대구근대역사관, 대구우체국 등이 있다.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서쪽의 경상감영공원 일대는 노년층의 활동 공간이고, 동쪽은 젊은 층의 활동 무대여서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뚜렷한 연령층 분화가 나타난다. 특히, 경상감영 일대는 인접하여 대구근대화골목과 이어지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1970년에 중앙공원이 조성되었다가 1997년 경상감영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경상감영공원 안에는 국보인 대구 경상감영 측우대, 대구 유형문화재인 선화당과 징청각(澄淸閣) 등이 있다. 그러나 대구 경상감영 측우대는 현재 기상청에서 보관하고 있다. 대구 경상감영지는 2017년 4월 26일 사적 제538호로 지정되었고,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한편 경상감영의 터에 있었던 도청사(道廳舍)는 1966년 4월 1일 산격동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