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8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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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鷺 |
영어공식명칭 | Baengno|Herons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종현 |
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 2004년 12월 30일 - 백로 대구광역시 중구 구조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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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현 장소 | 달성습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달서구 |
성격 | 조류 |
학명 | Ardeidae |
생물학적 분류 | 동물류〉척삭동물문〉조류강〉황새목〉백로과 |
서식지 | 하천|강|초지|논|습지|갯벌|해안 |
몸길이 | 약 28~142㎝ |
새끼(알) 낳는 시기 | 4~8월 |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를 상징하는 구조(區鳥)로 지정된 백로과의 조류.
[개설]
백로과에 속하는 새 중에서 몸빛이 하얀 새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한국, 일본, 러시아의 동부 시베리아, 유럽, 아프리카, 호주 등지에 분포한다. 종에 따라 겨울이나 여름에 이동하는 철새인데, 기후변화 탓인지 텃새화되는 종도 발견된다. 대구광역시 중구에서는 백로가 “우아하고 정결한 기품이 있으며 화합과 단결하는 구민 기상을 상징한다”라고 하여, 2004년 12월 30일 구의 상징 새로 지정하였다.
[형태]
몸길이는 대략 28~142㎝ 정도이며 종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백로과에 속하는 조류는 지구상에 열두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중대백로와 중백로, 노랑부리백로, 쇠백로, 대백로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백로’라 하면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를 말하는 것이며,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번식하며 머무는 중대백로가 가장 대표적인 백로라 할 수 있다. 중대백로는 암컷과 수컷 모두 몸 전체가 흰색이며, 눈앞에는 녹색의 피부가 드러나 있다. 번식기에는 어깨 깃과 가슴에 긴 장식깃이 생기며 겨울 깃에는 장식깃이 없다. 여름철의 부리는 검은색이나 겨울철에는 노란색이며, 다리는 검은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백로는 몸이 희고 깨끗하여 청렴한 선비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래서 예부터 시문에 많이 등장하며 화조화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하였다. 고려 후기의 문신이었던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의 어머니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로 시작되는 시조를 지어, 고려의 충신인 정몽주가 위태로울까 봐 걱정하는 어머니 마음을 노래했다. 한편, 고려의 신하였다가 조선의 개국공신이 된 이직(李稷)은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뿐인가 하노라”라고 시조를 지어 자신의 처세를 변호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백로는 논, 개울, 하천, 풀이 우거진 습지 등 물가에서 생활하면서 주로 어류나 양서류, 곤충류 등을 잡아먹는다. 일반적으로 백로류의 번식지에서 나무에 둥지를 짓는 위치는 몸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덩치가 큰 왜가리는 천적이 별로 없어, 앞이 트이고 제일 높은 곳에 둥지를 짓는다. 이와 달리, 크기가 작은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등은 천적이나 다른 백로류에게 밀려 상대적으로 낮은 곳의 나무에 둥지를 짓는다. 종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개 4월에서 8월 사이에 산란한다.
먹이 활동을 보면, 중대백로는 주로 논, 하천의 가장자리, 해안, 호수 가장자리나 수중보 위에서 천천히 걷거나 기다리며 먹이를 찾는다. 황로나 중백로는 하천보다는 논이나 초지를 선호하여 초지나 논 등에서 천천히 걸으며 개구리류나 곤충을 주로 잡아먹는다. 쇠백로는 하천 가장자리나 해안가 등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쇠백로는 다른 백로류와는 다르게 자신의 발을 물속에 넣고 흔들어서 물고기를 몰거나 움직이게 하여 잡아먹거나, 빠르게 뛰어다니며 움직이는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현황]
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에서 2020년까지 3년간 3~7월에 전국의 백로류 집단번식지 176곳의 번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176곳에서 총 7종 3만 4373쌍이 번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주요 번식 지역은 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우리나라 중서부 지역인 경기도 남동부와 충청남도 북서부에 집중적으로 번식하고 있었다. 특히 왜가리와 중대백로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넓게 분포하여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로류 중 왜가리가 번식하는 곳이 165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대백로 133곳, 쇠백로 57곳, 중백로와 해오라기 각각 48곳, 황로 42곳, 흰날개해오라기 7곳 순이었다.
2021년 현재 대구광역시에서는 수성구 범어배수지에서는 쇠백로 등 6종이, 수성구 팔현마을에서는 왜가리가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