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재배되는 열매채소.

[개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재배되는 한해살이 쌍떡잎식물이며 ‘일년감’이라고도 한다. 토마토는 공복에 먹으면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펙틴 효과와 혈압을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되며, 리코펜이 풍부하여 껍질째 섭치하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건강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높아 생과뿐 아니라 각종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지역별로 찰토마토, 방울토마토, 완숙 토마토 등 다양한 생산품을 재배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우리나라에서는 『지봉유설(芝峰類說)』에 토마토가 ‘남만시(南蠻柹)’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614년 이전에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 지역의 토마토는 동구의 안심 지역과 공산 지역, 달성군의 하빈 지역과 논공 지역, 수성구 일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안심 지역은 완숙 토마토를 주로 생산하며 공산 지역은 1997년 동구 미대동에 미대시설채소단지가 조성되면서 방울토마토가 주로 생산되고 있다. 논공 지역 토마토는 1975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하여 대부분 모모타로 품종으로 일반 토마토보다는 작지만 속이 꽉 찬 찰토마토를 주로 생산하며, 2014년부터는 ‘조은인연’이라는 브랜드로 출하하고 있다. 하빈 지역은 ‘참달성토마토’라는 브랜드로 완숙토마토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수성구 일대에서는 천연비료인 인회석을 사용하여 재배하는 방울토마토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대구 지역의 토마토는 낙동강과 금호강 유역의 비옥한 유기질 토양에서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농업용수로 재배되며 비닐하우스 조기 재배법[농작물을 보통보다 일찍 심어 거두는 재배법]과 억제 재배법[채소 등을 보통의 시기보다 늦추어 재배하는 기술]으로 재배가 이루어진다. 재배 농가의 오랜 재배 경험과 유기질 친환경 비료 사용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높으며 당도가 높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대구 토마토는 대구토마토연구회를 주축으로 대구 지역의 여러 농원에서 슈퍼도태랑, 꼬꼬, 모모타로 등 여러 품종의 토마토가 생산되고 있으며 동구에 ‘로컬 팜 카페 8062’, ‘농부마실’ 등 직판장을 운영하여 체계적인 판매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는 130㏊ 이상의 면적에 180호 이상의 농가에서 우수한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