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덕산동에 있는 백화점.

[개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대구광역시 중구 덕산동에 자리한 백화점으로, 이랜드리테일이 모기업이다. 대구백화점과 함께 대구 지역 백화점으로 오랜 시간 대구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동아쇼핑센터로 불리기도 한다.

[건립 경위]

1979년 9월 21일 대구광역시 중구 덕산지구가 도심 재개발사업지로 지정되면서 동아백화점 쇼핑점 건립이 추진되었다. 1983년 2월 10일 짓기 시작하여 1984년 12월 15일 문을 연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지하 3층 지상 12층에 연건평 1만 200평으로 총공사비 120억 원과 내장 및 내부 시설 설치비 약 50억 원이 투입되었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재개발 사업의 성공 사례로서 꼽힌다.

[변천]

일제강점기인 1914년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 자리에 경상북도 도청이 들어서면서 대구의 중심 상권은 북성로와 향촌동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1966년 경상북도 도청이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으로 이전하고, 1968년 대구백화점이 동성로에 건립되면서 대구 지역의 중심 상권은 동성로로 이동하였다. 대구광역시의 인구 증가와 도심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계획에 따라 1997년 11월 26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2005년 10월 18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었다. 이에 따라 반월당역이 환승역이 되면서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대구광역시 중구 동문동에 있었던 본점을 대신하게 되었다. 당시 모기업이었던 화성산업 사무실도 동아백화점 쇼핑점에 있었다.

1996년 유통 시장 전면 개방으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대형 유통업체와 아울렛이 대구 지역에 진출하면서 동아백화점은 대응 전략으로 다점포화를 통한 전국적 유통망을 2000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 추진하였지만 유통업체 간의 과다경쟁과 불경기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경영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모기업인 화성산업은 동아백화점을 이랜드그룹의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에 매각하기로 하고 2010년 3월 8일 양해각서를 체결, 2010년 5월 7일 경영권을 넘겼다.

2011년 8월 19일 대구광역시 중구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개점되면서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동아백화점 쇼핑점이 동성로에서 현대백화점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데에다 현대백화점은 고급 브랜드,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중저가 브랜드라는 차별화로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여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구성]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대지면적 4,953㎡, 연면적 3만 5483㎡, 매장 면적 2만 5138㎡의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1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차장은 지하 2층과 지하 3층이며, 별도의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현황]

대구광역시 중구 덕산동에 있는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지하 1층 식품관, 지상 1층 잡화·화장품·식당가, 지상 2층·지상 3층은 캐주얼 및 영캐주얼, 지상 4층 숙녀복, 지상 5층 신사·스포츠, 지상 6층은 골프·아웃도어, 지상 7층 모던 하우스, 지상 8층 아동복·아동잡화, 지상 9층·지상 10층 식당가, 지상 11층 문화센터, 12층 식당가로 구성되어 있다.

편의 시설은 지하 1층에 식품관 안내 데스크와 식품관 배달 접수처, 지상 8층에 유아 휴게실, 지상 10층에 고객 상담실, 소극장, 지상 11층에 문화센터, MU실용음악학원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8시 30분까지 연장 영업을 하고 있다. 휴무일은 불규칙적이다.

인근에 계산성당, 약전골목, 진골목, 서상돈 고택, 이상화 고택 등 대구의 근대 역사 유적이 잘 간직되어 있어 근대골목투어 코스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