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광역시 중구 남일동에 건립된 대구 최초의 양옥에서 운영되는 의원.

[개설]

정소아과 의원은 대구 최초의 서양식 민간 주택[서병직 주택]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아과 의원이다. 1947년 초대 원장인 정필수가 개원한 이래 60년 이상 진료를 이어 오다 2009년 2월 문을 닫았다. 2018년 정필수의 아들인 정진오가 재개원하였다. 건물 1층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고, 2층이 진료실로 운영되고 있다.

[건립 경위]

정소아과 의원은 민간 자본으로 지어진 대구 최초의 서양식 주택이다. 원래 대구 갑부 서병직의 저택이었으나, 1947년 정필수[1919~2017] 원장이 저택을 매입하여 소아과를 개원하였다.

[변천]

정소아과 의원 건물은 1937년 대구 서부자(富者)로 알려진 달성서씨 서병직이 화교 건축가 모문금(慕文錦)의 도움을 받아 지은 대구 지역 최초의 서양식 민간 주택이다. 1947년 정필수 원장이 서병직으로부터 저택을 매입하여 정소아과 의원을 개원하였다. 정소아과 의원은 60년 이상 진료를 하다가 2009년 2월 문을 닫았다. 이후 2017년 9월 정필수 원장이 세상을 떠났다.

2018년 소아과 전문의인 큰아들인 정진오가 근무하던 병원 퇴직 후 정소아청소년과의원으로 재개원하였다. 정진오는 간판과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물 정비 후 1층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현황]

정소아과 의원은 1937년 지어진 2층 양옥 건물이며 대지 면적은 약 634㎡ 정도이다. 정소아과 의원은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근대 주거용 양옥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2020년 현재는 정필수 원장의 아들 정진오가 정소아청소년과의원으로 재개원하여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