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사찰.

[개설]

보성선원(寶聖禪院)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선학원 소속 사찰이다.

[건립 경위 및 변천]

보성선원 창건에 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노신도들을 통하여 구전되는 바에 의하면 1960년대 후반에 보성당 보혜가 창건하였고 한다. 보혜는 1983년 선학원에 분원 등록을 하였다. 보혜가 입적한 뒤 두 승려가 분원장을 맡아 소임을 보다가 2008년 1월 26일 승려 한북이 분원장에 취임하였다. 2016년에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보존 처리와 개금을 마치고 점안을 하였으며, 2019년에는 보물인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을 봉안할 보호각을 완공하였다. 2019년에 주지 효성이 취임하고, 2020년에 보호각을 단청하였다.

[활동 사항]

도심 주택가에 있는 보성선원은 ‘신행 공간’, ‘복지 공간’, ‘문화 공간’ 등 세 가지 역할을 중점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신앙과 수행은 사찰의 기본이기에 보성선원은 초하루 법회와 같은 정기 법회 외에도 매주 수요일 불교 교리 교실 ‘세간해’를 통하여 신도 교리 교육을 하고 있다. 불교 명상 프로그램 ‘위빠사나 자애명상’을 주1회 총 8회 과정으로 운영하고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명상 모임을 갖는다. 천수다라니 독송 100일 기도를 매일 봉행하고 있으며, 매월 초하루부터 초사흘까지 신중 기도, 매월 보름날 저녁에는 달맞이 기도, 매월 음력 24일에는 관음 재일 기도를 봉행한다. 매주 일요일 어린이·청소년 법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으며, 인성교육, 한자 교육, 효도 교육을 중심으로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보성선원은 복지 공간으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매년 겨울 송현동 지역의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약 300가구를 대상으로 자비의 김장 나누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1년에 1번 지역 노인 400~500여 명을 초청하여 전복죽을 대접하고, 한 달에 3번 지역 노인들에게 점심을 공양한다.

보성선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장수 사진[영정 사진]을 촬영하여 액자로 만들어 제공하고, 지역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주 30가구에 일주일 치 도시락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2008년부터 보성선원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초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보성선원의 전각은 주불전인 대웅전과 보호각, 요사(寮舍) 1동이 전부이다. 대웅전은 정면과 측면이 각 3칸 규모의 다포식 팔작 기와지붕 양식이며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을 협시로 봉안하고 있다. 석가모니삼존불 좌·우로 관세음보살과 약사여래, 지장보살을 함께 봉안하고 있다. 석가모니삼존불좌상은 소박한 닫집 아래에 봉안되어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소종 1구도 있다.

보호각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 기와지붕 양식으로 반지하가 있는 2층 구조이다. 2층은 보물인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을 봉안할 전각으로 현재는 아무것도 없고 1칸을 종무소로 사용하며 반지하인 1층은 주지실과 공양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 양옥 구조의 요사 1동과 대웅전 앞 사면관음보살입상, 창건주보성당보혜선사비 그리고 현무암으로 추정되는 검은 돌로 조성한 5층석탑도 경내에 위치하고 있다. 보성선원은 일주문은 없고 접이식으로 여닫는 출입문이 있다.

[관련 문화재]

보성선원은 보물로 지정된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大邱寶聖禪院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및腹藏遺物)과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전적(大邱寶聖禪院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腹藏典籍), 그리고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구 보성선원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복장불서(大邱寶聖禪院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腹藏佛書) 등 지정문화재 3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만 보성선원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고, 나머지는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보존 처리를 하여 위탁 관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