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수창동에 있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

[개설]

대구광역시 중구 수창동에 있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옛 대구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하여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거점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실험적인 성향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협업을 통한 융복합 예술을 지향하는 것이 대구예술발전소의 정체성이다.

[건립 경위]

대구예술발전소는 2008년 10월 지역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창작벨트 조성 계획이 정부 사업으로 선정되어 설립되었다.

[변천]

2008년 7월 대구문화창조발전소[가칭] 추진위원회가 발족하였고, 2012년 7월 ‘대구예술발전소’로 이름을 개정한 후, 2013년 3월 개관하였다. 건물은 1949년 지어진 대구연초제조창을 2010년 12월부터 2012년 8월까지 리모델링하였다.

[구성]

대구예술발전소는 연면적 9,736㎡, 지상 5층이다. 회화, 조각, 뉴미디어 등을 매우 유동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전시실, 120석 규모의 공연장 수창홀, 어린이를 위한 체험 공간인 키즈 아트 팩토리, 문화예술 정보와 아카이브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예술정보실, 세미나실, 회의실, 강의실, 만권당(萬券堂), 창작 스튜디오, 게스트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대구예술발전소는 다양한 창작 활동과 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지역 대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 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10개월간 입주하는 레지던시형[자유 창작형]과 6개월간 입주하는 프로젝트형[주제 창작형-지역 리서치 프로젝트]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레지던시형은 3월에서 12월까지 10개월간 입주하여 창작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매월 창작지원금 3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프로젝트형은 4월에서 11월 중 6개월간 입주하여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예술적 가치로 재조명하는 조사·연구 및 그에 따른 창작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프로젝트형의 경우 2개 장르 이상의 팀 구성이 필수며, 팀당 프로젝트 진행 지원금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2022년에는 레지던스형 12팀, 프로젝트형 2팀을 모집한다.

대구문화예술발전소는 입주 작가들과 함께 융합·복합 창작 활동과 참여 예술가들의 창작 세계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입주 작가 소개전, 성과전, 입주 작가 특강, 다기관 네트워크 협업 전시 및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관람객과 예술가가 직접 만나 예술 창작을 매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 입주 작가 송년 프로그램 등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관람객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대구문화예술발전소는 또한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 예술 창작 공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하여 ‘아시아 창작 공간 네트워크 전시’를 기획하였다. ‘아시아 창작 공간 네트워크 전시’는 동시대 현대미술의 최신 동향을 탐색하고, 아시아 도시들과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탈 장르 간 상상력을 바탕으로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대구 뉴 바우하우스 전시’를 통하여 동시대 예술-기술-인간 관계의 담론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공연장인 수창홀의 기능을 강화하고 가동률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공연 공모 프로그램 및 기획 공연을 통하여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에게 양질의 창작 공연을 제작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밖에 시민과 예술가가 소통하는 문화 공간인 만권당 북라운지, 어린이 관람객의 상설 예술 체험 공간인 키즈 스페이스 운영 등 시민들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였으며, 전시·공연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의 홍보를 위한 블로그 및 페이스북을 운영하여 시민들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여름철 4월~10월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 겨울철은 11월~3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