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5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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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Apartment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도희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5층 이상의 건물 안에 독립된 여러 세대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개설]
아파트는 대구 지역의 도시화 및 핵가족화 등으로 인한 주택의 절대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1960대부터 건립되었다. 대구광역시 최초로 지어진 대명동 공무원아파트[1966년]를 시작으로 동인·신천·신암·효목동의 공·시영아파트[1970년대 초반]를 거쳐 1980년대부터 아파트 건설이 가속화되었다. 아파트의 평면 유형은 1960년대는 발코니 방향을 기준으로 거실과 방이 하나씩 배치된 2베이 형식이 기본형이었고, 1980년대는 거실 하나에 방 두 개가 배치된 3베이 형식으로 발전하였으며, 1990년대 이후에는 수요 계층의 요구에 따라 구성이 다양화되었다.
현재 대구의 아파트는 보편적인 주거 양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1960-1980]
아파트는 대구광역시의 도시화·산업화와 함께 성장하였다. 1970년대에 창업한 보성주택, 서한, 우방주택, 청구주택, 화성산업 등이 양질의 아파트를 공급하였다. 1969~1973년의 ‘시민아파트건립 5개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동인·신천·신암·효목아파트가 건설되었다. 또한 서대구산업단지와 비산염색공단이 들어서면서 1960년대 후반부터 서구의 평리동·중리동·내당동 일대를 중심으로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되었고, 1970년대 이후에는 서대구 일대가 급속한 신흥 주거지로 성장하였다. 수성구는 1970년대 중반부터 만촌동을 선두로 범물동과 지산동 일대에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1981~2000년]
아파트는 1979년 이전 6,849호였던 것이 1980~1999년 사이에 25만 9053호로 증가하였다. 1981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되었고, 1995년 1월 1일에 광역시로 되면서 공공 부문 개발사업을 통하여 성서·월배·고산·안심·칠곡 등의 지역에서 고밀도·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송현주공, 성당주공을 시작으로 월성·상인·장기·대곡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생겨 났다. 광범한 신개발지구 건설로 대구광역시 시역이 확장되고 아파트가 신흥 주거지로 급성장하였다.
[2001~2020년]
아파트는 2005년 집계로 대구광역시의 총 주택 중 60%의 비율을 차지하였다. 2018년 건축된 주택 79만 2,998호 중 아파트가 56만 7,543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살펴보면, 대구광역시 서구는 2009년부터 노후 시설 정비사업과 함께 중리롯데캐슬, 평리롯데캐슬 등이 건설되었고, 대구광역시 동구 또한 2003년 효목동 태왕메트로시티를 비롯하여 2013년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더샵3차 등의 대규모 아파트가 신축되었다. 대구광역시 북구는 2005년 칠성동 침산푸르지오 외에 침산동과 칠곡지구에 대규모 단지가 건설되었다. 이외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범어동과 황금동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주거지로 가장 각광받는 곳이 되었다.
[현황]
아파트는 주거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단지 내 주차장, 놀이터, 운동 시설 등의 공동 시설이나 의료, 교육, 오락 시설 등의 근린생활시설 때문에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거 유형이 되었다. 특히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대구광역시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아파트의 가격이 높다. 대구광역시 서구는 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공기가 안 좋고 낙후되었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2022년 현재 ‘서대구역 개발사업’ 및 인근 재건축·재개발사업을 통하여 주거단지가 재정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