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2년에 발행된 대구 출신 수필가 김시헌, 김진태, 장인문의 공동 수필집.

[개설]

『산문산책(散文散策)』은 경북수필문학동인(慶北隨筆文學同人)[현 영남수필문학회] 창립회원인 김진태(金鎭泰), 김시헌(金時憲)[1925~ ], 장인문이 공동으로 발행한 수필집이다. 1972년 대구에 있는 형설출판사에서 발행되었다. 20년 후인 1993년 『산문산책』 2집이 수필문학사에서 발행되었다.

[구성]

『산문산책』에 김진태의 수필은 「역설」, 「모순의 덩어리 1」, 「모순의 덩어리 2」, 「뜬구름」 외 26편이 실려 있고, 김시헌의 수필은 「관람자」, 「눈물」, 「두 가지 욕심」 외 18편이 실려 있고, 장인문의 수필은 「산 위에서」, 「숲속에」, 「겨울산」 외 18편이 실려 있다. 총 72편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산문산책』에 실린 김진태의 글은 칼럼 형식이 13편 실려 있고, 수필 11편은 『영남일보』에 게재한 글 6편과 수필 전문지인 『월간수필』에 발표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시헌의 글 21편은 모두 잡지에 발표한 글이다. 한편 장인문의 글 21편은 신문에 발표한 글과 수필이 혼재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산문산책』은 대구 지역 수필문학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1970년대 초에 발행된 수필집이다. 공동 저자인 김진태, 김시헌, 장인문은 모두 경북수필문학동인 창립 회원이며, 대구 지역 수필 문단의 1세대라는 점에서 대구의 초기 수필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