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20209
한자 東區
영어공식명칭 Dong-gu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윤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0년 4월 1일연표보기 - 동구 대구시 동구로 편제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1년 7월 1일연표보기 - 동구 대구직할시 동구로 편제되면서 안심·공산지역 동구 편입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5년 1월 1일연표보기 - 동구 대구광역시 동구로 편제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8년 9월 1일연표보기 - 동구 행정동 26개 동에서 20개 동으로 개편
대구광역시 동구 - 대구광역시 동구

[정의]

대구광역시 북동부에 위치한 기초 자치구.

[자연환경]

대구광역시 동구의 지세는 북고남저형이다. 팔공산이 동구 북쪽경계면을 따라 펼쳐져 있고 남서쪽으로는 금호강신천 주변으로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북쪽에 자리한 팔공산은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과 경계를 이룬다. 대구광역시 동구 북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북부 산지는 남동의 초례봉(醮禮峰)에서 시작해, 북서 남동 방향의 능선을 따라 환성산(環城山)을 거쳐 이어진다. 갓바위, 인봉(印峰)에서 북서로 향하여 주봉인 팔공산(八公山)과 가산바위까지를 연결하는 팔공산지(八公山地), 팔공산지를 둘러싼 도덕산(道德山), 응해산(鷹蟹山), 응봉(鷹峰), 문암산(門巖山), 용암산(龍巖山), 능천산(綾泉山), 무학산(舞鶴山), 태실봉(胎室峰) 등은 환상산맥(環狀山脈)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주요 하천으로는 금호강과 그 지류인 신천, 지묘천, 불로천, 율하천, 숙천, 동화천, 능성천, 용수천, 오목천 등이 있다. 이외에 소하천은 37개가 있다. 하천들이 합류하는 지역에 형성된 습지로는 안심습지, 팔현습지, 동화천 습지 등이 있다. 동구의 남쪽을 흐르는 금호강은 동구 남부에서 동서로 관류하여 경산시 및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경계를 이루고, 대구광역시 동구의 서쪽을 흐르는 신천신암동신천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대구광역시 중구와 경계를 형성한다.

[인문환경]

대구광역시 동구는 2018년 현재 행정동 20개 곳과 법정동 45개 곳으로 구성되어있다.

행정동에는 신암1동, 신암2동, 신암3동, 신암4동, 신암5동, 신천1·2동, 신천3동, 신천4동, 효목1동, 효목2동, 도평동, 불로봉무동, 지저동, 동촌동, 방촌동, 해안동, 안심1동, 안심2동, 안심3·4동, 공산동이 있다. 법정동에는 덕곡동, 송정동, 중대동, 신용동, 신무동, 지묘동, 내동, 용수동, 미곡동, 미대동, 백안동, 도학동, 진인동, 능성동, 봉무동, 도동, 평광동, 불로동, 지저동, 입석동, 검사동, 둔산동, 상매동, 매여동, 신암동, 효목동, 신천동, 방촌동, 신평동, 부동, 용계동, 율암동, 각산동, 신서동, 율하동, 신기동, 서호동, 동호동, 금강동, 대림동, 사복동, 괴전동, 숙천동, 동내동, 내곡동이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면적은 182.18㎢로 대구광역시 전체 면적의 20.6%를 차지할 정도로 넓다. 대구광역시 내에서는 426.68㎢를 가진 달성군 다음으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 자치구 중에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면적 보유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인구들은 주로 팔공산, 금호강신천 주변에 밀집해 있다. 면적 대비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어 2017년 기준 34만 9,379명으로, 대구광역시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한다. 대구광역시 동구가 면적이 넓은 데 비해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동구 전체면적의 60%를 팔공산을 비롯한 산지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근 5년간 인구 증감 추이를 보면, 2013년 34만 3,802명, 2014년 347,975명, 2015년 349,728명, 2016년 351,352명, 2017년 349,379명으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2018년 현재 대구광역시 자치구 내 달성군과 함께 유일하게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자치구이다. 사통팔달로 연결된 교통망과 2,000년대 이후 진행된 국·시책 프로젝트 사업이 인구 증가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대구국제공항, 동대구역, 동대구터미널[복합환승센터], 경부고속도로, 대구 포항 간 고속도로, 포항 부산 간 고속도로 등 교통 제반 시설이 대구광역시 동구에 밀집되어 있어 인구가 유입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었다. 또한 대구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이시아폴리스, 동대구터미널[복합환승센터] 등 대형 국·시책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되면서 시가지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연혁]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은 신라 때에는 대구현이 아닌 경산현 소속이었다. 고려 시대를 걸쳐 조선 1419년(세종 1)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구군이 만들어질 때 동구 지역 일부가 대구군에 소속되었다. 그렇지만 1466년(세조 12) 대구도호부가 만들어지자 다시 그 산하의 해안현과 수성현 소속이 되었다.

1896년 지방제도가 개편되면서 동구 지역은 그 관할이 대구도호부에서 경상북도로 변경되었다.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재편하면서 대구면만으로 대구부를 만듦에 따라, 동구 지역 일부는 달성군에 편제되었다. 1938년 대구부의 행정구역이 확장되면서 이 지역의 신천동 등 일부 지역이 대구부 수성면 소속이 되는 변화를 겪었다. 1949년 8월 15일 대구시 동부출장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58년 1월 1일에 동촌출장소가 설치되었다.

이런 변화를 거쳐 동구가 대구시의 독자적인 행정구로 독립하게 된 것은 1963년부터이다. 1963년 1938년에 개설된 동부출장소가 동구로 승격되면서, 관내 행정동은 33개였다. 1975년 10월 1일 대구시 관할구역이 조정되면서 신암동 일부[95.74㎢]가 북구로 편입되었다. 1976년 8월 1일에는 동촌출장소[46.66㎢]가 대구시 직할출장소로 승격되었다. 1980년 4월 1일 대구시 내 분구가 이루어지면서, 동구도 동구와 수성구로 분구되고, 그 과정에서 동촌출장소는 폐지되고 동구로 편입되었다. 1981년 7월 1일 대구시가 대구직할시로 승격하면서, 안심·공산지역[191.09㎢]이 동구에 편입되었다. 1987년 1월 1일 대구광역시 내 관할 구역이 조정되면서 신암4동 일부와 연경동[182.22㎢]이 북구로 편입되었다. 1988년 5월 1일 동구는 자치구로 승격했다. 1991년 4월 15일 동구의회가 개원했다.

1995년 1월 1일 지방자치제가 실시됨에 따라 대구광역시 동구로 명칭이 변경되고, 7월 1일 초대 민선자치단체장이 취임했다. 1998년 9월 1일에는 행정동 26개동을 20개동으로 개편하였다. 1999년 9월 1일 동 기능이 전환되면서 주민자치센터가 설치·운영되었다. 2018년 현재 대구광역시 동구 자치행정의 중심이 되는 동구청신암동에 자리 잡고 있다.

[역사]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기는 대림동과 사복동에서 신석기 시대 토기인 빗살무늬 토기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신석기 시대로 추정된다. 또한 대구광역시 동구 괴전동에서는 무문토기편과 석기 등이 발굴되었고, 동내동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주거지와 고인돌, 삼국시대의 분묘군이 발굴되었다. 또한 신천동 유적지는 초기 철기시대의 유적지이다. 원삼국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봉무토성(鳳舞土城)이 있다. 봉무토성봉무동과 그 주변 일대를 배경으로 거주하던 대규모 세력집단이 도피용 산성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원삼국시대에 이르면 봉무토성을 쌓을 정도의 강력한 정치집단이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 형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역사와 관련해 주목할 사건은 남북국시대 고려와 후백제가 치른 대표적 전투인 공산전투[일명 동수대전]와 고려시대의 대장경조판이다. 후삼국 혼란기에 동구 일대는 후백제와 고려의 각축장으로 신라에 대한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는 요충지가 되어 역사상 유명한 공산전투의 격전지가 되었다. 공산전투는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현재의 팔공산 자락 지묘동에서 벌인 전투이다. 견훤의 공격으로 신라는 위기를 맞이하여 고려에 원병을 요청하였고, 이에 왕건이 군사를 이끌고 견훤의 군대를 정벌하기 위해 경주로 향하던 중 현재의 은해사 입구와 지묘동 등지에서 견훤의 군대와 격돌하였다. 이 전투에서 견훤의 후백제가 대승을 거두었고, 고려는 신숭겸, 김락 등의 장군을 잃고, 왕건 또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도주하였다. 현재에도 동구에는 이 전투와 왕건에 관련된 설화·지명 등이 많이 남아 있다.

고려시대에는 거란의 침입을 막기 위해 판각한 초조대장경팔공산에 있는 부인사에 보관하였다. 이 초조대장경은 고려 성종과 현종 때, 세 차례에 걸쳐 거란군이 침입해 오자, 이를 불교의 신앙으로 물리치고 국운의 장구함을 염원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보다 200년이나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경판은 몽고 침입 때 모두 불타 버렸다. 그리고 이곳 부인사는 고려시대 무신 집권에 항거하여 봉기한 승려들의 본거지이기도 하였다.

[대표적 문화재]

대구광역시 동구는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중요민속자료 등 많은 국가지정문화재와 시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8월 30일 현재 동구의 지정 및 등록된 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가 22건[보물 17, 사적 1, 천연기념물 1, 국가민속문화재 2, 국가무형문화재 1], 대구광역시 지정문화재는 37건[유형문화재 26, 무형문화재 4, 기념물 6, 민속문화재 1], 등록문화재가 5건, 문화재자료가 30건으로 합계 94건의 문화재가 보존·관리되고 있다. 대구광역시 전체 문화재[262건, 동구 94, 중구 34, 서구 3, 남구 14, 북구 13, 수성구 26, 달서구 34, 달성군 44] 중 약 35.8%로, 압도적으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비지정문화재가 분포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는 동화사, 파계사, 북지장사 등 불교 유적이나 미대동 성재서당, 「옻골 경주최씨 백불암파 종가 소장 전적」 등 유교 문화재 등과 같은 전통 문화재뿐 아니라 근대 문화유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 특히 대구 동쪽 관문에 자리 잡은 망우당공원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망우당(忘憂堂) 곽재우(郭再祐) 장군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이 일대에는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근대민족운동을 기념하는 중요한 유적이 있다. 3·1만세 운동, 광복군·의병 활동을 비롯해 일본·만주를 포함한 국내외 항일운동 등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52분의 유해를 안장하고 있는 신암선열공원이 있다. 신암선열공원은 국내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으로 2017년 7번째 국립묘지로 지정되었다. 망우당공원 내 있는 조양회관은 대구구락부, 대구여자청년회, 대구운동협회, 농촌봉사단체 등이 입주하여 민족 계몽운동의 진원지이자 대구·경북 지역 민족운동의 산실이다. 조양회관은 2002년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망우당공원 안에 있는 대구경북항일독립기념탑에는 1895년~1910년, 1911년~1919년, 1919년~1930년, 1931년~1945년, 2006년 총 6개 시대 분류를 기준으로 해, 의병활동, 애국계몽운동, 을사늑약, 순절, 신민회, 조선국권회복단, 의열투쟁 및 변론, 무장 투쟁, 파리장서, (대한민국)임시정부, 학생운동, 3.1운동 등에 참여한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지역 항일운동가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근대 민족운동 유적]

근대 민족운동 유적으로는 신암선열공원조양회관이 있다. 신암선열공원은 대명동 시립공원 묘지에 있던 선열들의 묘를 1955년 현재의 위치인 신암5동 산 27번지로 이전하고, 1987년 묘역 성역화 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원이다. 이 선열공원에는 3·1만세 운동, 광복군·의병 활동을 비롯해 일본·만주를 포함한 국내외 항일운동 등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52분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으며, 면적은 1만 1132평, 건물로는 단충각(丹忠閣)이 있다. 신암선열공원은 국내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으로 2017년 7번째 국립묘지로 지정되었다.

조양회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서상일 주도로 건립된 대구지역 청년의 민족계몽운동을 위해 세워진 교육회관이다. 조양회관은 1922년 대구 달성공원 앞에 서양식 벽돌건물로 건립되었고, 회관의 준공 후 대구구락부, 대구여자청년회, 대구운동협회, 농촌봉사단체 등이 입주하여 민족 계몽운동의 진원지 역할을 하였다. 조양회관은 1983년에 효목1동 망우당공원 내로 이전 복원되었으며, 1987년부터는 광복회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2002년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교통]

대구광역시 동구는 대구광역시 내에서 가장 교통망이 잘 구축된 지역이다. 동대구역은 1969년 6월 10일 선상 역사로 신축된 이래, 2004년 KTX[Korea Train Express: 대한민국 고속철도 명칭] 개통으로 역사 증축이 완공되었다. 총 부지 12만 1962평, 건물 7811평으로 영남 지역 교통 결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TX 등의 고속철도와 경부선을 오가는 일반열차는 물론, 동해남부선, 중앙선, 영동선 열차까지도 동대구역을 경유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철도역에서 운행하는 열차 횟수가 가장 많은 기차역이기도 하다. 2016년 12월에 기존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정류장을 합쳐 문을 연 동대구터미널[복합환승센터]은 철도 동대구역 옆에 있으며, 1호선 동대구역과 대합실을 통해 연결된다. 센터에는 기존의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정류장, 남부정류장이 모두 합쳐졌다. 따라서 동대구역은 기차와 전철,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모두 모인 교통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듯 대구광역시 동구의 대표적 도심지역인 신암동, 신천동, 효목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동대구역과 동대구터미널[복합환승센터]은 대구광역시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동대구역과 동대구터미널[복합환승센터]은 대구광역시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관문이고, 이런 장점을 활용해 동대구로에는 대구벤처센터,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중심을 이루는 동대구 벤처기업 촉진지구가 형성되어있다.

또한 대구광역시 동구 지저동에는 대구국제공항이 영업을 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은 1961년 4월 1일 부산비행장 대구사무소로 설치되었다. 1990년 6월 21일 한국공항공단 대구지사가 설립되었다. 2002년 5월 13일 대구국제공항 개항지로 지정받았다. 항공기 운항횟수는 연간 14만 회 정도이다. 국제선은 2017년 3월 현재 중국의 북경·상해, 일본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대만의 타이베이, 필리핀의 세부 노선 등이 운항되다. 국내선은 인천, 제주 등과 연결된다. 주요 시설로는 여객청사와 주차장을 갖추고 있고, 탑승교 3기가 설치되어있다. 또한 국내공항 최초로 공항 호텔이 있어 숙박, 회의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복합 공항[Complex Port]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산업]

대구광역시 동구 도심지역의 산업은 3차 산업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3차 산업종사자가 전체 사업체 종사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비해 2차 산업은 8% 미만이다. 3차 산업 중에서도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 등 소비자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매우 크다. 상업시설로는 할인점과 쇼핑센터가 각각 1개, 시장 12개가 있다. 제조업은 미등록 업체를 제외한 제조업체 중에서 기계 및 섬유업체가 대부분이고, 그 규모도 50명 미만의 영세업체가 약 98%를 차지하고 있다.

동구의 외곽지역은 도농복합지역으로 도심지역에 비해 도시화의 정도가 낮고 농촌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대구 도심이 계속 확대되면서 동구의 농촌지역도 빠르게 도시화되고 있고,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신서·율하·연경지구 등에서 택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대구선이 이전하면서 그 부지가 개발되고 있으며, 안심지역의 종합개발 계획이 추진 중에 있고, 봉무동에도 고급주거단지가 조성되었다.

동구의 농촌지역에서는 과수나 소채 등 도시근교농업이 발달하였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동구 평광마을의 140여 호 농가가 사과농사를 전업으로 연간 1650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둔산동복숭아, 공산 지역은 방울토마토, 안심 지역은 완숙토마토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 팔공산 동남향 순환도로 주변 경사지에는 1975년 전국 최대 규모의 대단위 관광농원 겸 포도단지가 조성되어 현재 이 일대 340호의 농가가 연간 3000톤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반야월을 비롯한 금호강 주변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연근의 재배면적은 0.95㎢로, 전국 생산 면적의 50%를 차지하며 연간 3000톤을 생산, 39억 원 정도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밤호박은 1998년부터 안심 지역에 수출단지를 조성하여 현재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해발 600m 정도의 7부 능선 이상에만 자생하는 팔공산 자연송이는 보통 연간 약 4~5톤 정도 생산되어 주로 일본으로 수출하였으나, 최근에는 국내소비가 많은 편이다. 이밖에 들깻잎, 버찌, 청정 미나리, 팔공산 잎채소, 취나물, 느타리버섯, 유기농 채소, 팔공산 토종돼지 등의 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교육기관]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 세워진 교육 기관은 현재 조선시대부터 그 명맥을 찾을 수 있다. 조선시대에 세워진 대표적 전통적 교육시설로는 백원서원, 청백서원, 평천서원, 유호서원 등이 있다. 서당으로는 성재서당, 독암서당, 평광동 첨백당, 동호서당 등이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 설립된 공립초등교육기관으로는 1920년대부터 세워진 공산공립보통학교, 해안공립보통학교, 안심공립보통학교, 달성군서촌초등학교 등 6개 교이다. 이 학교들은 1945년 광복 이후 명칭을 바꿔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

2015년 기준 대구광역시 동구의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32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12개교, 특수학교 1개교가 있다. 특히 특수학교인 대구선명학교는 정신지체자를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기관으로 덕곡동에 입지하고 있다.

[문화공간과 지역문화복지시설]

동구의 문화공간으로는 공연시설로 공공 공연장 1개, 영화상영관 2개가 있으며, 전시시설로 화랑 2개가 있다. 지역문화복지시설로는 구민회관과 청소년회관, 동부도서관, 아양아트센터, 동부여성문화회관, 팔공정보문화센터, 팔공문화원 등이 있다. 아양아트센터는 지역민의 체육·휴식·화합·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04년 효목1동에 개관했고, 2013년 3월 아양아트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동부여성문화회관신암4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취미교육, 기술교육, 교양교육, 상담 등 3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속 단체로는 대구여성오케스트라, 여성합창단, 달구벌주부연극단이 있으며, 여성들만의 상설 수영장도 운영하고 있다. 효목2동 팔공정보문화센터는 동구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로 주민 컴퓨터교실과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컴퓨터 교육장은 교육시간 이외에 무료 인터넷 이용시설로 개방하고 있다.

2000년 백안동에 개원한 동구 팔공문화원은 동구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전제 아래 지역민들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되었다. 특히 이 문화원 주관으로 2000년 이후 매년 9월 ‘팔공고려문화제전’이 열리고 있다. 이 축제는 팔공의 역사, 겨레의 용틀임이란 기치아래, 전국에서 유일하게 후삼국시대 고려가 민족 통일의 과업을 이루어 가는 역사적 과정과 이 지역 문화유산을 접목시켜 대중에 알리는 대표적인 향토문화축제이다. 2001년 정부로부터 지방의 특색 있는 4대 향토축제로 선정되었으며,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동구의 복합사회복지관으로는 서호동 대구종합사회복지관, 신기동 안심종합사회복지관, 율하동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 입석동 동촌종합사회복지관, 신천3동 제일기독사회복지관 등이 있다. 그리고 불로동 노인복지회관에서는 노인대학과 노인주관보호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호동 동구의료복지회관에서는 노인, 장애인 등의 무료진료와 노인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천1·2동 청소년 문화의 집, 효목2동 동구자원봉사센터, 신암동 동구평생학습센터, 미대·내동 정보화 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는 정보화시범마을센터, 그리고 동구노인회지회의 주관으로 실시되는 ‘팔공어르신대학’ 등 사회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공원]

대구광역시 동구의 공원으로는 자연공원 1개, 근린공원 30개, 도시자연공원 1개, 어린이공원 49개, 유원지 1개가 있다. 대표적 공원으로는 금호강자연생태공원, 봉무공원 등이 있다.

[문화행사]

문화행사로는 매년 6월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에서 개최되는 갓바위축제, 팔공단오축제, 팔공축제가 있다. 팔공축제는 구민화합축제로서 팔공산의 참모습 홍보와 주민화합을 위해 1987년부터 매년 10월 중순에 4일간 각 지역별로 적절한 행사종목을 선정해 개최하고 있다.

[동구의 미래]

대구광역시 동구는 팔공산으로 상징될 만큼 도농복합지역이자 역사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러한 만큼 개발이 제한되는 구역이 많았다. 팔공산도립공원,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 등으로 동구 전체 면적의 92.5%가 개발제한구역을 차지한다. 그 때문에 도시화가 지체되고 낙후된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도시화는 경제성장의 논리를 우선해 비인간적으로 반생태적으로 추진된 한계를 안고 있었다. 그 점에서 동구는 역으로 인간적이고 생태적인 도시개발의 가능성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청 또한 이러한 가능성에 착안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만남이 있는 도시형성을 동구의 주요 발전목표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생태자원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유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금호강의 생태 문화를 최대한 활용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비교우위의 특화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도시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미래형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섬으로서 변화에 강한 미래창조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동구는 현재 추진 중인 K2 공군기지 이전이 성사될 경우 이러한 발전계획이 보다 조기에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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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1 오탈자 수정 [동구의 미래] 동구는 현재 추진 중이 → 동구는 현재 추진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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