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0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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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心所 |
영어공식명칭 | Ansimso |
이칭/별칭 | 명산(明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최용석 |
[정의]
고려시대부터 조선중기까지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 일대에 있었던 특수행정구역.
[개설]
고려시대 현 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 있었던 지방행정구역은 해안현(解顏縣), 안심소(安心所) 등이다. 안심소는 특별행정구역이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안심소(安心所)[지금 대구광역시 동구]는 고려시대 수공업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특별행정구역으로 제정되었다.
[관련 기록]
1) 『태조실록(太祖實錄)』 태조 3년(1394) 조
도평의사사에서 경상도 도관찰사 민개(閔開)의 보고를 갖추어 계(啓)하였다.
“청하옵건대, 이지현(梨旨縣)은 신령(新寧)에 속하게 하고, 안심소(安心所)는 하양(河陽)에 속하게 하고, 수성(守城)은 대구(大丘)에 속하게 하고, 계성(桂城)을 영산(靈山)에 속하게 하고, 안덕(安德)을 송생(松生)에 속하게 하고, 청부(靑鳧)는 보성(甫城)에 속하게 하고, 영선(永善)은 명진(溟珍)에 속하게 하고, 안강(安康)은 계림(鷄林)에 도로 속하게 하고, 길안(吉安)은 안동(安東)에 속하게 하소서.”그대로 따랐다.
2)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하양현(河陽縣) 조
“(하양현에) 소속된 소(所)가 1이니, 안심(安心)이다.【예전에는 경주(慶州)에 속하였다. 】 (중략) 안심소(安心所)의 성이 6이니, 전(全)·신(申)·김(金)·박(朴)·허(許)·노(魯)이다.”
3)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하양현조
“안심소(安心所) 명산(明山)이라고도 한다. 공산(公山) 밑에 있다.”
4) 『대동지지(大東地志)』
“안심소(安心所)는 일명 명산(明山)이며 팔공산(八公山) 밑에 있다. 즉 안심면이다.”
[내용]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 일대가 역사기록에 나오는 시기는 고려시대부터이다. 고려시대에는 안심소라고 불렸다. 그렇지만 안심이 소(所)로 편제되어 가는 과정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안심소는 고려시대에는 경주(慶州)[지금 경상북도 경주시]에 소속되었으나 1394년(태조 3) 경상도 관찰사 민개(閔開)가 도평의사사를 통해 계(啓)를 올려 경상도 지역 행정구역의 위계가 변화되는 과정에서 하양현(河陽縣)[지금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안심은 공산(公山) 즉 팔공산(八公山) 밑에 있었으며, 명산(明山)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안심의 대표적 성(姓)은 전(全)·신(申)·김(金)·박(朴)·허(許)·노(魯)였다.
[변천]
고려시대에는 안심소는 경주(慶州)에 속하였다. 1394년 하양현(河陽縣) 속현으로 바뀌었다. 『세종실록지리지』(1454)가 만들어지는 15세기 중엽까지 안심소는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양현이 1801년(현종 9) 경주(慶州) 임내(任內)에 포함되면서, 안심도 경주에 속하게 되었다. 1895년 지방행정구역 개편 당시 대구부 하양군 안심면이 되었다. 1942년 경상북도 경산군 북면과 경상북도 하양군 안심면을 통합하여 경산군 안심면으로 행정구역의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후 1981년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안심과 공산지역이 대구직할시 동구로 편입되었다. 1995년에는 대구광역시 동구로 편입되었다.
[의의와 평가]
대구광역시 동구일대에 있었던 안심소(安心所)는 고려시대 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 존재했던 유일한 특별행정구역으로, 안심소가 대구광역시 동구 일대에 설치되는 과정과 그 역할을 연구하는데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