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북리에 있는 빵류 제조업체.

[개설]

샤니는 삼립 식품을 모기업으로 하는 SPC 그룹에 소속된 기업으로 빙과류·빵류 등을 주로 생산하는 종합 식품 기업이며, SPC 그룹은 2014년 기준 매출 4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 제빵 기업이다.

[설립 목적]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소비자와 함께하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서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지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변천]

샤니의 전신은 1972년 10월 설립된 한국 인터내셔널 식품이며, 그 모태는 삼립 식품이다. 따라서 샤니의 변천 과정은 삼립 식품의 변화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삼립 식품의 전신은 고 허창성 회장이 1945년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4가에 설립한 ‘상미당’이라는 제과 공장이다. 상미당은 1959년 회사 이름을 삼립 산업 제과로 바꾸었으며 1961년 다시 삼립 산업 제과 공사로 변경한 뒤 빵과 비스킷 등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4년 삼립 크림빵을 출시하며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회사는 1966년 다시 삼립 산업 제빵 공사로 사명을 바꾸었고 1968년에는 삼립 식품 공업으로 변경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고려당, 태극당, 뉴욕 제과 등 베이커리 업체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지 삼립 식품 공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1972년 케이크 등 고급 빵을 만드는 한국 인터내셔널 식품[현재의 샤니]을 세웠다. 한국 인터내셔널 식품은 1976년 마산 공장 설립, 1977년 부산 공장 준공에 이어 같은 해 10월 샤니로 상호를 변경하고 빙과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였다. 1978년에는 성남 제3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였고, 1982년 광주 영업소 개설, 1983년에는 제품 연구와 개발을 위한 샤니 식품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허창성 회장의 차남인 허영인 회장이 경영을 맡아 삼립 식품으로부터 독립했다.

샤니를 물려받아 독자 경영을 시작한 허영인 회장은 1985년 호남 샤니를 설립한 후 1986년 10월 프랑스풍 베이커리를 표방한 파리 크라상을 설립하고 1988년 6월 파리 바게뜨 브랜드를 출시한 후 1호점인 광화문점을 개점했다. 그리고 1989년 3월 샤니 대구 공장을 준공한다. 이후 샤니는 던킨 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1994년 1월에는 태인 샤니를 출범시켰다. 그렇지만 장남인 허영선 회장이 운영하던 삼립 식품 공업은 1995년 1월 삼립 지에프로 상호를 바꾼 뒤 1998년부터 법정 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2002년 11월 아우 기업인 샤니가 파리 크라상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형 기업인 삼립 식품[삼립 지에프]을 인수했다. 같은 해 파리 크라상과 삼립 식품이 합병했으며 2004년 1월 1일 삼립 식품을 모기업으로 하는 SPC 그룹[‘S’는 삼립 식품과 샤니, ‘P’는 파리 크라상과 파리 바게뜨, ‘C’는 다른 계열사]이 출범했다. 그리고 2006년 3월 떡 프랜차이즈 ‘빚은’ 사업을 개시했으며 2009년 2월 샌드위치 전문 회사 샌드 스마일을 설립했다. 2010년 11월 신대방 사옥을 건립하였고, 2011년 4월 샤니와 삼립 식품을 합병했다. 이후 2012년 12월 밀다원을, 2013년 7월 알프스식품을 각각 인수했다. 2014년 7월에는 삼립 식품을 물적 분할하여 식자재 전문 유통 회사인 삼립 지에프 에스를 설립했다. 또 파리 바게뜨 프랑스 파리 1호점인 샤틀레점을 개점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샤니의 주요 사업은 빵류 제조업이며 주요 생산품은 식빵, 일반 빵, 케이크, 화과자, 호떡 등이다. 1997년 샤니 및 파리 크라상이 업계 1위를 달성하였으며 1997년 12월 98 프랑스 월드컵 공식 빵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 1월 새로운 CI를 선포하였으며 2003년 신노사 문화 우수 기업 대기업 부문에 선정되었다.

[현황]

샤니 대구 공장에는 조상호 대표 외에 종업원 342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