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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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東書院 賜額 奉獻 行事 |
이칭/별칭 | 사액 봉헌 행사,도동서원 사액 봉헌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로 1[도동리 35]|현풍읍 성하리|중구 경상감영길 99[포정동 2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병훈 |
[정의]
2013년 9월 7일 달성군이 후원하고 달성 문화 재단이 주관하여 달성 도동서원에서 개최한 전국 최초의 사액 봉헌 행사.
[개설]
2014년에 개청 100주년을 맞이한 달성군은 ‘100년, 달성, 꽃피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화 예술 사업 활성화와 첨단 산업 단지 조성으로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추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달성군의 문화유산 가치를 재발견하고, 품격 높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서 달성군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하여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다. 그 일환으로 달성 문화 재단이 주관하여 2013년 9월 7일에 ‘도(道), 동(東)에서 꽃피다, 도동서원’이라는 슬로건으로 2013 달성 도동서원제를 개최하였다. 도동서원 사액 봉헌 행사는 달성 도동서원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서원 사액 봉행 재현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잠정 목록으로 선정된 달성 도동서원(達城道東書院)[사적 제488호, 강당·사당과 이에 딸린 담장은 보물 제350호]의 가치와 유교 사상을 조명하고, 조선 시대 서원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나아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충효의 고장 달성군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시키고, 달성군의 비전과 군민의 의지를 표현한 문화제로서 높게 평가 받았다. 그 결과 2014년 1월 15일에 문화재청이 발표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 서원 만들기’ 사업에 달성 도동서원제가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달성군은 전통의 지속과 문화의 보전을 위하여, 전통과 역사가 살아 있는 달성군의 문화를 현대적인 상상력으로 구현하여 후대에 전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달성군의 역동성, 진취성, 개방성을 달성군과 타 지역에 전파하여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우수한 역사적 전통과 유산을 군민들이 함께 재현하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군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이에 달성 문화 재단이 주관하여 2013 달성 도동서원제를 계획하고, 선행 사업으로 2013년 5월에 역사적 고증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하였다. 그 결과 2013년 7월에 『도동서원 사액 봉행 학술 연구』 보고서가 간행되었으며, 이러한 고증을 토대로 현대적 상상력을 더하여 2013년 9월 7일에 도동서원 사액 봉헌 행사[최재우 연출]가 개최되었다.
[행사 내용]
2013년 9월 7일 토요일에 진행된 행사는 크게 달성 도동서원과 경상 감영 공원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달성 도동서원에서는 오전에 유생 체험을 비롯하여, 서원 주변으로 충효 깃발제, 서원 스토리텔링전, 달성 도동서원 해설 투어, 세계 유산 등재 소망 나무, 달성군 문화유산 홍보 부스, 백년 달성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다양한 관람 및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다. 봉안사 일행 43명, 경상 감사 일행 67명, 취타대 30명, 유림 및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사액 봉안사 행렬의 퍼레이드를 대구 종로 초등학교에서부터 경상 감영 공원의 선화당까지 진행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였다. 경상 감영 공원에 도착한 후 사액 지영례(祗迎禮)를 개최하였는데, 이때 조정에서 보낸 사액 현판과 같이 내려온 예관(禮官)은 대구 예술 대학교이의익 총장이 맡았으며, 지영례를 주관한 경상 감사는 이종진 국회 의원이 맡았다.
지영례에서는 제례악 연주와 더불어 태평무 공연이 진행되었다. 현풍 읍내로 이동한 봉행 행렬은 오후 1~2시까지 달성군 현풍읍 달성 군민 체육관에서부터 포산 고등학교까지 사액 행렬 퍼레이드를 펼쳤다. 취타대 30명을 선두로 대고(大鼓)와 사액 현판 및 봉안사 행렬 100명, 경상 감사 및 현풍 현감 등의 행렬 90명이 각종 깃발과 예구(禮具)를 갖춰 뒤를 따랐다. 그 외에도 풍물패와 유림 및 지역 주민 등이 전통 복장을 입고 행렬을 구성하였다. 오후 4시에는 달성 도동서원 앞으로 이동하여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에서 달성 도동서원까지 사액 행렬 입장 퍼레이드와 달성 도동서원 앞 가설무대에서 사액 봉안례(奉安禮) 및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개최하였다. 사액 봉안례에는 달성군 내 각 기관장 및 내외빈과 문중, 유림 등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초헌관은 김문오달성 군수가 맡았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달성군이 전국 최초로 제작한 각 마을별 CI 와 깃발을 전시한 충효 깃발제가 열렸다. 또한 달성 도동서원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기타 서원들을 홍보하고 서원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이야기를 구성하여 전시와 고서 만들기 및 강학 등의 체험 학습을 진행하는 서원 스토리텔링전이 진행되었다. 달성 도동서원 내에서는 유생 체험을 통하여 서원에서의 생활을 이해할 기회가 되었다.
사액 행렬 퍼레이드와 봉안례 등에 5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였으며, 달성 도동서원 앞에서 진행된 봉안례에는 김굉필(金宏弼)의 후손 및 문중 구성원과 달성군 각 기관장, 일반 군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