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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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里 雩萬- 洞祭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Tutelary Festival in Uman-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상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상리 우만마을 동제는 매년 정월 열나흘 자정 무렵에 할아버지당과 할머니당으로 불렸던 두 곳의 제당에서 마을의 무병과 풍년을 빌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우만마을에서는 인근 지역에 소재한 거의 모든 마을과 마찬가지로 천왕대를 통한 대내림에 의한 제관 선정, 금기 수행을 통해 제사를 지냈다. 근래 택지 개발에 포함되면서 우만마을은 해체된 상태이며, 보호수로 지정된 당목은 인근에 조성된 공원으로 이식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이 해체되기 이전 우만마을에는 두 곳의 제당이 있었다. 마을에서 현풍읍사무소 방면의 저수지 옆에 있었던 당목과, 마을의 북쪽에 있었던 당목이 우만마을의 제당이었다. 저수지 근처의 당목은 느티나무였는데, 고사한 이후 새로운 느티나무를 심어 제를 지냈다. 마을 북쪽의 당목은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높이 약 9m, 가슴 높이 둘레 약 5m 규모의 수령 300년 된 느티나무였다. 마을 사람들은 보호수로 지정된 당목을 할아버지당으로 불렀고, 저수지 부근의 당목을 할머니당이라 했다.
[절차]
우만마을에서는 정월 초열흘에 천왕대의 대내림으로 제관을 선정했으나, 근래에는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가 전담하였다. 예전에는 제관이 되면 6개월에서 1년 동안 금기를 했으나 근래에는 1주일 정도로 간소화했다. 열나흘에 장을 보아 제수를 장만했다. 예전에는 돼지 한 마리를 모두 제수로 사용하였다. 돼지머리는 제사 전에 할아버지당 부근에 묻었고, 돼지 다리를 나누어 두 곳의 제당에서 지낼 제수로 사용하였다. 근래에는 삶은 돼지고기로 대체하였다. 제의는 할아버지당에서 먼저 지내고, 나중에 할머니당에서 지냈다. 축문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소지를 통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부대 행사]
상리 우만마을 동제를 마친 다음날인 대보름 오전에 마을 회관에서 제물을 음복 형태로 나누어 먹고, 동제를 지내는데 든 비용을 결산하는 대동회를 개최했다.
[현황]
상리 우만마을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현풍읍과 유가읍 일원에서 건설되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반 산업 단지의 공사가 실시됨에 따라 해체되었다. 우만 마을이 사라지면서 상리 우만마을 동제도 중단되었고, 두 곳의 제당도 폐쇄되었다. 마을 사람들의 요청으로 보호수로 지정된 할아버지당의 당목은 예전처럼 보호되고 있다. 우만마을 할아버지당의 당목은 이곳에 대구 테크노폴리스 중앙 공원이 조성되면서 예전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