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북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설정된 8경.

[개설]

북구8경은 대구광역시 북구에서 손꼽히는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설정된 곳이다.

[1경 금호강 하중도]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에 금호강의 유속이 약하여지고 유로가 바뀌면서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섬이며, 지리적으로 중요한 지형 자원이다. 본래 폐비닐과 쓰레기가 방치된 버려진 땅이였으나 대구광역시에서 생태테마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금호강 하중도는 계절별로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데,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를 볼 수 있다.

금호강 둔치에 친환경 마사토로 만들어진 자전거길과 산책로는 팔달교에서 하중도, 서변교, 에스파스, 산격대교, 공항교에 이르는 13㎞의 바람코스가 유명하다. 특히, 매년 4월 초 개방하여 1개월 전시하는 유채꽃밭, 9월 개방하여 1개월 동안 계속되는 코스모스밭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연간 36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곳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나들이 공간이다.

[2경 꽃보라동산]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도심 속 벚꽃동산이다. 신천 변에 형성된 명소인 꽃보라동산에는 하트조형물, 지금여기 너와 나의 꽃보라 달 조형물, 아치조명터널, 웨딩 프로포즈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이색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안내판과 벤치 등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2020년 5월에는 하부 산책로를 친환경 재료로 정비하고 대로변 가로수 구간에 띠녹지를 조성하였고, 신천동로와 인접한 구간에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펜스를 설치하였다. 대구시청의 별관 이전으로 인하여 꽃보라동산 방문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꽃보라동산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더욱 쾌적한 환경과 도심 속 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경 운암지수변공원]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동에 있는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이다. 칠곡3지구 택지개발 이후 저수지를 자연 그대로 보전하여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운암지수변공원은 칠곡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공원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서 대구 시민의 나들이 명소가 되었다. 북구3경에 해당하는 운암지수변공원은 2015년 유아숲체험원을 착공하여 모험 놀이대, 야외학습장, 인디언 집짓기, 줄 잡고 오르기 등을 조성하였다. 특히 짚와이어는 8~13세가 이용 가능하며 인기가 좋은 편이다. 2020년에 설치된 로고라이트는 야간에 운암지수변공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포토존으로 이용되고 있다. 움직이는 물고기, 수달 등 생동감 있는 로고라이트로 지역 주민과 대구 시민의 야간 데이트 명소로 이용되고 있다.

운암지수변공원은 생태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제비붓꽃, 부채붓꽃, 수련 등을 안내판을 통하여 학습할 수 있고 잉어도 직접 볼 수 있다. 북구순환테마길 중 운암지만보길[5㎞, 운암지수변공원-옻골-조야재-전망대-파거산성-고분군-운암지수변공원]을 통하여 역사문화자원을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4경 팔달대교 야경]

대구광역시 서구와 북구를 잇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팔달대교 야경은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야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대구 북구4경 중 하나이며, 대구둘레길 6코스 팔달서재길[팔달역 → 무지개체육공원 → 북부하수처리장 → 방천체육공원 → 서재문화체육센터]이 조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야경과 금호강의 일몰을 즐기기 위하여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는 고객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관광명소이다.

[5경 경북대학교 캠퍼스]

경북대학교는 대구광역시 북구에 있는 국립대학교이다. 넓은 캠퍼스에 다양한 조형물과 꽃와 나무들이 식재되어 대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특히 경북대학교 제1과학관과 농구장 사이 백양로에 조성된 가로수 길이 유명하다. 가로수 길은 약 220m 길이의 경관이 좋은 산책로이며, 학생들의 데이트 코스이다. 울창하게 터널을 이룬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은 낭만적인 데이트 분위기를 조성한다. ‘경북대학교 가로수길’은 드라마 「사랑비」에서 두 주인공이 우산을 쓰고 거닐던 곳으로 아련한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6경 함지공원]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동에 조성된 치매테마공원으로 대구6경에 해당하는 공원이다. 2019년 북구청에서 함지공원을 대상으로 치매를 테마로 하는 ‘치매 걱정 없는 도심 속 작은 기억 공원’을 조성하였다.

대구시 북구 내 최대 생활공원으로 다양한 조경시설로 유명하다. 북구 내 최대생활공원으로 다양한 포토존, 함지공원 가족연주회 토피어리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다.

함지공원에는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장이 조성되어 있어 인근 칠곡지구 주민들과 대구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2019년 노령화 사회에 맞춰 북구청에서는 ‘치매 걱정 없는 도심 속 작은 기억공원’을 조성하였고, ‘치매예방걷기길’, ‘기억돋움길’, ‘추억회상길’을 조성하였다. 다양한 문제풀기를 통하여 치매를 예방하고 인지능력을 높일 수 있으며, 공원 내 유헬스(U-Health) 센터에서는 건강검사, 체력검사, 화상삼담, 콜레스테롤 검사를 할 수 있다. 걸리버여행버스도서관이 조성되어 누구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조성한 나눠봄 우체통이 있다. 개인 고민을 우체통에 넣으면 상담이 가능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7경 구암서원]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서원이다. 구암서원은 1675년 건립되었고,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24년에 복원되었다.

구암서원은 선비의 정신이 깃든 곳으로 인성 예절 교육과 인문학 강좌,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역사와 전통이 숨 쉬고 있는 구암서원은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8경 침산정]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 침산공원 내에 있는 침산정은 8경으로 지정된 곳이다.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로 손꼽히는 서거정이 침산정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에 감탄하여 한시를 읊었다고 한다. 침산정에 오르면 서거정의 「침산만조」 한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대구 도심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으며, 특히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침산정이 있는 침산공원은 1봉에서 5봉까지 나뉘어 휴식 광장과 체력 단련 시설, 전망광장[침산정]이 있고, 실향민에게 제를 올리는 ‘망배단’이 있다. 북구청은 2018년 침산공원에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의 ‘건강백세길’을 만들어 발바닥 지압에 좋은 황토볼 산책로, 맨발산책로 등을 조성하였다. 그 외에도 ‘침산공원둘레길’, ‘대나무숲길’ 등 다양한 테마의 길들은 시민들의 건강과 힐링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