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626
한자 -山八景
영어공식명칭 The Best 8 Views in Apsan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영권

[정의]

앞산의 자연 및 인문 경관을 대상으로 대구광역시 남구청에서 2018년에 선정한 8곳의 주요 경관.

[개설]

대구광역시 남구청에서는 앞산이 가지는 많은 자원 중에서도 경관의 관점에서 앞산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홍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2018년 1월 16일~3월 30일 동안 앞산8경을 조사·선정하였다.

‘앞산8경’ 선정을 위하여 기존 앞산 경관 자원 발굴 연구 결과 보고서와 언론매체를 통하여 소개된 앞산 지역의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경관 등 약 100여 개의 경관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하여 ‘앞산8경’ 17개 예비 경관을 선정하였다. 17개 예비 경관은 ‘앞산8경’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에 활용되었다. 수거된 총 유효 응답지는 2,100매였다. 통계 처리를 위하여 SPSS 분석프로그램으로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이 앞산8경을 선정하였다.

[제1경: 앞산전망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앞산전망대에서는 대구 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시계가 좋을 때는 가야산, 금오산 일대도 조망이 가능하다. 대구 최고의 전망대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앞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구 시가지 야경은 환상적이며, 앞산전망대에서 촬영한 대구 시가지 야경은 SNS상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는 산성산-용두산 능선 길 중, 산성산에서 용두산으로 하산할 때 나타나는 전망대를 말한다.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 전망대에는 포토존(Photo Zone)과 전망의 기능을 위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에 좋다.

[제2경: 고산골 공룡공원]

앞산 고산골 등산로 주변 무단 경작지를 정비하는 중 2006년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대상으로 2015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2017년 완공하였다. 고산골 공룡화석 터 주변에 조성된 고산골 공룡공원에는 티라노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브리키오사우루스 등의 로봇 공룡이 실물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되어 있어 흥미를 더하여 준다. 공룡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3경: 케이블카 하늘길]

1974년 5월에 설치된 앞산 케이블카는 운행 거리 연장 795m에 편도 5분 정도 소요된다. 하부 승강장에서 출발하면 앞산 골짜기 중, 가장 규모가 큰 큰골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내려 올 때는 대구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어 자연과 도시를 번갈아 감상할 수 있는 하늘길이다.

[제4경: 앞산의 벚꽃]

앞산 큰골로 들어서는 진입로의 식물은 계절마다 다양한 옷을 갈아입고 탐방객에게 즐거움을 준다. 봄에는 화사한 벚꽃이, 여름에는 푸릇푸릇한 신록의 정원이,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겨울에는 흰 눈을 덮어쓴 눈꽃이 탐방객들은 맞이한다. 야간에는 가로등 불빛이 오색 빛을 발한다.

고산골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가 잣나무 조림지를 지나면 능선에 다다른다. 능선에는 동[산성산]·서[앞산 정상]·남[달비골]·북[고산골] 이정표가 나오며, 이정표로부터 동-서 약 500여m에 걸쳐 나타나는 벚나무 길이 ‘고산골 능선 벚나무길’이다. 특히 봄날 능선에 활짝 피어난 벚꽃을 보는 순간 오르는 동안 힘겨웠던 생각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봄날 앞산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제5경: 앞산자락길]

2009년 조성된 앞산자락길용두골에서 달비골까지 13.6㎞에 이르는 앞산 자락 오솔길이다. 수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와는 달리 등고선을 따라 수평 방향으로 산자락에 조성되어 있어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심 자연공원의 길이다. 앞산순환도로에서 약 100여 m 거리를 두고 있어 접근하기도 쉽다. 지나는 길마다 다양한 야생화와 수목들이 즐비하고 구간마다 테마가 있는 길이다. 특히 고산골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매자골에 이르는 7.6㎞ 구간은 앞산자락길 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수려하다. 경사도 완만할 뿐더러 남구청에서 마치 식물원처럼 각종 나무와 식물에 이름표를 붙여 놓았다.

[제6경: 산성산 일출]

남구청에서 진행하여 온 축제 중 하나인 산성산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다. 매년 새해에 산성산 정상에 올라 한 해의 소원을 빌며 맞이하는 일출의 광경은 앞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구 시가지 전경과 더불어 앞산을 대표하는 경관이다.

[제7경: 왕건 호국 역사터]

927년 팔공산에서 벌어진 공산전투에서 견훤에게 패한 고려 태조 왕건앞산에 숨어들어 쉬어 갔던 장소들로 구성된다. 왕건앞산에서 처음으로 몸을 숨겼던 은적굴[은적사 경내]과 잠시 쉬어 갈 장소로 안지랑골을 찾아 머물렀던 안일암, 그리고 견훤왕건의 소재를 파악하여 안지랑골을 급습하자 왕건이 황급히 몸을 피하여 숨었던 왕굴 등이 있다.

[제8경: 앞산 맛둘레길]

앞산네거리에서 순환도로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현충로와 남명삼거리 일대[남명삼거리~대명천주교회]에 이르는 1.3㎞ 구간에 50여 개의 각양각색의 카페와 레스토랑, 커피점, 갤러리가 줄지어 서 있다. 각각의 특이한 맛과 멋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대구의 몽마르트르’로 불릴 정도로 많은 연인들이 찾는 명소이다.

앞산자락길과 이어지는 앞산맛둘레길은 국토해양부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대구의 대표적인 웰빙거리로 변모하였다. 앞산맛둘레길은 앞산빨래터공원에서 현충삼거리에 이르는 1.5㎞ 구간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40여 곳의 음식점이 몰려 있는 길이다.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가꾸었고 차로를 줄이고 인도를 늘려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놓았다. 특히 야간 조명이 잘 갖추어져 있어 포토존으로 이름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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