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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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一節 記念 三相決定實踐市民大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일수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47년 3월 1일 - 3·1절 기념 삼상결정실천시민대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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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 장소 | 달성공원 -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로 35[달성동 294-3] |
성격 | 사회운동 |
관련 인물/단체 | 민주주의민족전선 대구시위원회 |
[정의]
1947년 3월 1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민주주의민족전선 대구시위원회 주최로 열린 시민대회.
[개설]
1947년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대구시위원회는 광복 후 두 번째로 맞는 3·1절 기념식을 3·1운동 기념과 함께 모스크바삼상회의의 결정안을 지지하는 시민대회로 개최할 계획이었다. 시민대회는 대구의 경찰 당국이 ‘3·1일 폭동설’에 대비하여 무장 경관과 기관총 부대를 대회 장소에 출동시키고, 대구경찰서 주변을 차단 조치한 가운데 1947년 3월 1일 ‘3·1절 기념 삼상결정실천시민대회’라는 명칭으로 열렸다.
[경과]
3·1절 기념 삼상결정실천시민대회(三一節記念三相決定實踐市民大會)[이하 시민대회]는 민주주의민족전선대구시위원회의 주최로 1947년 3월 1일 오전 10시 달성공원에서 2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달성공원에는 ‘삼삼 결정 총체적 실천’, ‘투옥된 애국자를 즉시 석방하라’는 깃발이 걸렸다. 좌익 주도로 열린 시민대회는 국기게양에 이어 박종조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시민대회 참석자들은 민주청년동맹 대구시위원회 합창단의 선창으로 애국가와 「해방의 노래」를 부르고 선열에 대한 묵상을 하였다. 김관제(金觀濟)의 개회사가 이어졌고, 이후 식순을 변경하여 대구경찰서장 정기창(鄭基昌)의 축사, 채충식의 독립선언문 낭독, 백기만의 삼일운동 약사 보고를 진행하였다.
시민대회에서는 긴급동의로 미군정청에 민주주의민족전선 발표의 선거 규칙 실천 요구 메시지를 보낼 것과 미소 양군 사령관에게 삼삼결정 실천 노력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시민대회 명의로 보내기로 하고 요구사항을 채택하였다. 첫째, 토지개혁령의 즉각 실시, 둘째, 이재민 구제 대책 긴급 수립, 셋째,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 위원장 윤장혁의 무죄 석방과 노동자를 억압하는 비현대적인 모든 법령의 즉시 철폐, 넷째, 박헌영 체포령 즉시 철폐, 다섯째, 국립 서울종합대학교 설립안[국대안] 즉시 철폐와 체포 학생 즉시 석방, 여섯째, 전평 위원장 허성택 등 구금된 전평 간부의 즉시 석방 등이었다. 시민대회는 뒤이어 민주청년동맹, 농민, 부녀 동맹 등 각계 대표의 결의 표명과 이선장이 낭독한 대회 결정서를 채택한 뒤 마지막 순서로 김관제의 선창으로 만세를 불렀다.
[의의와 평가]
3·1절 기념 삼상결정실천시민대회는 민주주의민족전선 대구시위원회가 광복 후 두 번째로 맞은 3·1절 기념식과 함께 개최한 대회로 모스크바삼상회의 결정안 지지, 토지개혁 실시, 관련 구속자의 석방 등과 같은 주요 현안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