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2145
한자 丹靑匠
영어공식명칭 Dancheongjang|Dancheng Artisan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작품/미술과 공예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현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9년 1월 9일연표보기 - 단청장 조정우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 단청장 조정우 사망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0년 2월 10일 - 단청장 전연호를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
성격 무형문화재
작가 조정우|전연호
관리자 대구광역시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단청을 그리는 장인.

[개설]

단청장(丹靑匠)은 전통 목조 건축물의 천장, 기둥, 벽과 같은 건물의 골격 위에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 등 오방색(五方色)을 기본 색채로 채색하고 문양과 그림을 그리는 기능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단청 양식은 한국 목조건축의 양식과 지역 환경에 따라 여러 계파의 화사들에 의하여 전승되었는데 크게 궁전의 화원 계통과 사찰의 승려 화원 계통의 맥으로 나뉘어 이어져 왔다. 단청 분야 국가무형문화재는 1972년 처음으로 지정되었는데, 보유자 모두 조선 후기 영조 대에 화원으로 활약하였던 상겸으로부터 시작되는 사찰 화원의 맥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정우는 1999년 1월 9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으나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내용]

단청의 기법은 크게 출초(出草), 천초(穿草), 타초(打草), 채화(彩畵)로 나눌 수 있다. 출초는 단청할 문양의 바탕이 되는 밑그림을 ‘초’라고 하고 초를 그리는 작업이다. 천초는 출초한 초지 밑에 융, 또는 담요를 반듯하게 깔고 그린 문양의 윤관과 선을 따라 1~2㎜ 간격으로 바늘이나 가느다란 송곳으로 미세한 구명을 뚫어 침공을 만드는 것이다. 천초 또는 초뚫기라 하고 천초를 끝낸 초지를 초지본(草紙本)이라 한다. 타초는 가칠된 부재에 초지본을 선축물의 부재 모양에 맞게 밀착시켜 타분주머니[정분이나 호분을 넣어서 만든 주머니로 주로 무명을 많이 사용함]로 두드리는 작업이다. 뚫어진 침공으로 백분이 들어가 그려진 문양의 윤관이 백분점선으로 부재에 나타나게 된다. 채화는 부재에 타초된 문양의 윤곽을 따라 지정된 채색을 차례대로 사용하여 문양을 완성시킨다. 단청장 수업 과정은 맨 먼저 시왕초(十王草)부터 그대로 그리는 연습을 하고, 갑옷을 입은 천왕초(天王草)를 익힌다. 이후 불·보살 등을 그리는 상단탱화를 그리면서 단청장이 된다. 단청의 종류에는 흑백선으로 간단히 긋는 긋기단청, 머리초안 그리는 모로단청, 오색으로 현란하게 그리는 금단청 등 여러 종류가 있다.

[특징]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단청장 보유자 전연호는 단청할 문양의 바탕이 되는 밑그림을 선배와 스승이 하였던 것처럼 초본을 직접 그려서 작업하고 보관한다.

[의의와 평가]

단청장 전연호는 승려 일섭과 전(前) 보유자이자 가르침을 받은 송곡 조정우의 불화 밑그림[草本]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소장하여 작업의 기반으로 삼았다. 이처럼 불화에 대한 탐구 및 학구적 태도로 단청장 보유자로서 충분한 자격 요건을 갖추었다고 판단되어 2020년 2월 9일 무형문화재 단청장 보유자로 지정받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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