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 대구 출신의 문관.

[가계]

서균형(徐鈞衡)[1340~1391]의 본관은 달성(達城)이며, 자는 상경(商卿), 호는 학암(鶴巖)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판도판서 서진(徐晉)이고, 할아버지는 좌랑 서기준(徐奇俊)이다. 아버지는 찬성사 서영(徐穎)이고, 어머니는 이영유(李永儒)의 딸 영천이씨(永川李氏)이다.

[활동 사항]

서균형은 1340년(충혜왕 복위 원년) 달성(達城)[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태어났다. 난계(蘭溪) 김득배(金得培)[1312~1362]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1360년(공민왕 9) 문과에 급제하여1366년 우정언이 되었다. 1379년(우왕 5) 나하추[納哈出]가 요동을 침입할 때 찬성사 홍중선(洪仲宣)이 출병하지 않으므로 간관으로서 탄핵하여 유배시켰고, 1388년 문하평리(門下評理)로 재임 시 밀직부사 유광우(兪光祐)와 더불어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왔다. 1389년(공양왕 1) 정당문학으로 있을 때 왕명을 받아 폐위된 우왕(禑王)을 강릉에서 살해하였고, 1390년 예문관대제학으로서 조준(趙浚)·이지(李至) 등과 함께 세자의 사부가 되었다. 1391년 양광도도관찰사로 재임 중 사망하였다.

[묘소]

서균형의 묘단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문양리 산19-3에 있다.

[상훈과 추모]

서균형은 정평(貞平)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있던 옥계서원(玉溪書院)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