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6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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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泰元 |
영어공식명칭 | Park Taewo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기유 |
[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출신의 작곡가.
[활동 사항]
박태원(朴泰元)[1897~1921]은 1987년 지금의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제일교회에서 운영한 대남학교를 거쳐, 1911년에는 계성중학교에 입학하였다. 1915년 계성중학교를 졸업한 뒤 1916년에 평양 숭실대학교 문학부에 진학하였으나, 곧장 거처를 서울로 옮긴 뒤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박태원은 1917년 제일교회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대구 최초의 혼성합창단을 조직하였다. 대구 지역 최초의 작곡 활동은 박태원과 박태준 형제의 동요곡을 들 수 있다. 박태원은 독창 활동도 활발하게 하였는데, 1920년 연희전문학교 학생기독청년회의 자선음악회에서 「파라다이스의 꿈」, 「저 멀리 티페레리」 등의 곡을 불렀다고 전한다. 박태원은 재동경문원사에서 주최한 동서음악연주회, 한양악영회(漢陽樂英會)연주회 등에도 참가하였다. 이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의 도쿄 정칙영어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수학 도중 폐병으로 인하여 고향인 대구로 귀향하였다.
박태원은 1921년 8월 5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박태원의 작품은 「이별가」, 「내 사랑」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클레멘타인」, 「켄터키 옛집」을 비롯하여 「어찌 하려나 내 사랑아」 등의 곡을 번안하였다.
박태원이 작사·작곡한 「이별가」는 3절로 되어 있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멀고도 머나먼 길 나 어이 갈거나/알뜰한 너를 두고 나 어이 혼자 갈까[1절]
떠나는 이 내 맘이 이렇듯 할제는/보내는 우리 님의 마음속이 어떨쏘냐[2절]
여기서 만날 기약 무를 것 없나니/목메어 그 말 대답 나 하기 어려워라[3절]
태산이 너를 가리고 장강이 가로막힌데/알뜰한 너를 두고 나 어이 혼자 갈까[후렴]
[상훈과 추모]
박태원의 사후 1921년 8월 20일에 재일본 동경 달성구락부가 대구청년회관에서 박태원의 추도회를 가졌다고 한다. 시인 이상화(李相和)는 박태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중의 사망」이라는 애도시를 발표하였다. 이후 1973년 12월 29일에 예총경복지부에서 대구 출신 작고예술가추모회에 박태원을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