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8년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었던 전국소년체육대회.

[연원 및 개최 경위]

제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1978년에 대구에서 개최되었다. 대전과 부산에 이어 지방에서는 세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였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국체육대회의 비대화를 막고 체육 꿈나무들의 국가대표선수 등용문으로서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하여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행사 내용]

제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1978년 5월 27일~1978년 5월 30일 대구시민운동장을 비롯한 18개의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등 21개의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전국 11개 시·도에서 6,538명의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식전 행사로는 대구국민학교[현 대구초등학교] 등 8개 교에서 퍼레이드인 ‘화랑의 후예’가 공연되었다. 이어서 270여 명의 경북체육중학교 학생들이 국민체조와 함께 매스게임인 ‘우리는 새화랑’을 선보여 축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다. 제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찌는 듯한 더위에도 신기록이 쏟아졌는데, 수영에서는 한국신기록 6개, 대회신기록 45개, 육상에서는 대회신기록 10개가 수립되었다. 개최지인 경북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5개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종합 순위는 충남이 1위로 우승하였고, 충북과 경북이 그 뒤를 이었다.

[현황]

제7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회를 주관한 경상북도의 세심한 경기 운영으로 호평받기도 하였다. 대구 체육사는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전남 선수의 수술 비용을 경북체육회와 동산병원이 반씩 부담하였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대회를 주관한 경상북도의 세심함이 대회 운영에 빛을 발하였다고 기록하였다. 또 화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매스게임을 선보임으로써 경상북도의 이미지와 부합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으며,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