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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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園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헌 |
[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지역에서 발행된 문학잡지.
[개설]
『문원』은 대구 문원사에서 신삼수(申三洙)[발행인]가 발행한 문예 전문잡지로, 인쇄는 선일인쇄소, 발행은 대구 동성동2가 9[일제강점기 당시 주소]의 대구 문원사에서 발행하였다. 1937년 4월 창간호가 발행되었다.
[구성/내용]
『문원』은 창간호에 소설을 주로 싣고 있으며, 시조, 평론, 시가, 수필 등의 장르도 게재하였다. 이런 편집 구성은 발행인 신삼수가 소설가였던 것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원』에 참여한 필진은 창간호에 「고혼(苦魂)」이라는 장편소설을 발표한 신삼수와 이윤기(李潤基), 정명헌(鄭明憲) 등이다. 이외 작가는 소연(小然), 서광(曙光), 의향(義香), 물망초(勿忘草) 등 필명을 사용하였다. 『문원』에 참여한 필진의 문학적 행보는 우리 문학사에서 그 흔적을 찾기 어렵지만, 2호에 「시골의 가을」이라는 시를 발표한 박유상(朴裕相)은 해방 이후에 ‘박훈산(朴薰山)’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였다.
[변천과 현황]
『문원』 1호 즉 창간호에는 주로 대구 지역 문인들의 작품이 실렸으며, 2호에는 축사 형태의 글이기는 하지만 당시 중앙 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던 홍효민(洪曉民), 김동환(金東煥), 김문집(金文輯) 등이 보낸 응원의 글을 싣고 있다. 특히 백신애(白信愛)의 수필 「화초」와 그 외 평론가들의 글을 실었다. 이는 지방 문예지의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한 노력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발간된 『문원』은 1937년 5월 비록 2호로 종간되었지만, 서울과 대구 지역의 명맥을 이어주는 문학 매체였으며, 또 일제강점기에 지역의 문학 열기를 보여 주는 자료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