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에 있는 현대 시인 박양균의 시비.

[개설]

박양균(朴暘均)[1924~1990]은 대구 지역 출신 시인이며 한국전쟁 중에는 종군작가로 참가하였고 1952년 등단 이후 『죽순』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박양균 시비는 2002년 에 박양균의 「계절」이라는 시를 새겨 건립한 시비이다.

[위치]

박양균 시비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범어공원 부근의 대구박물관 뒷산 중턱 등산로에 있다.

[형태]

박양균 시비 뒷면에는 시인의 생몰 연대와 작품 활동을 소개한 약력이 새겨져 있다. 시비 끝자락에는 이상호가 비를 제작하였고 전진원이 글씨를 만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금석문]

박양균 시비에는 ‘박양균 시비’라는 비제가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 박양균의 시 「계절」 전문이 제목과 함께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다. “동으로 트인 현관에서 하루를 향해 구두끈을 매노라면/ 푸성귀 같은 아침이 구두끝에 와 머문다/ 잊어버린 시간을 생각해본다.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