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8339 |
---|---|
한자 | 三神床 - |
영어공식명칭 | Samsinsang-charig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진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출산 후 삼신에게 지내는 의례.
[개설]
삼신은 아이의 점지와 출산을 관장하는 신이다. 대구광역시에서 삼신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아이를 낳게 하여 달라거나 아이를 잘 돌보아 달라고 비는 대상이다.
[절차]
대구 지역에서는 아이를 출산하고 나면 삼신상을 차려 아이가 무사히 태어난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기원한다. 삼신상을 7일마다 일곱 번을 차리기도 하지만 보통은 7일 또는 삼칠일[21일]로 마친다. 그 후 백일과 돌에 삼신상을 차려 아이의 건강과 안녕을 빈다. 간혹 아이가 아프거나 특별히 기원할 내용이 있을 때도 삼신에게 기원한다. 삼신에게 올리는 의례는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보편적으로 이루어진다.
삼신상에는 쌀과 미역국, 물을 기본으로 올리고 백일과 돌에는 아이의 탄생을 기념하여 백설기, 수수팥떡 등을 차리기도 한다. 삼신은 세 명의 신으로 여겨 제물의 수도 세 개로 맞추어서 올린다. 제물을 올리는 그릇 수나 음식은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삼신상은 해뜨기 전 새벽녘에 차려서 비손하고 상에 올렸던 음식은 산모와 가족들이 모두 먹는다.
요즘은 예전처럼 특별히 삼신을 믿지는 않지만, 다른 민간신앙보다는 뚜렷하게 전승되고 있다. 삼신이 아이를 돌보아 준다는 관념 때문에 7일, 삼칠일, 백일, 돌 등에 삼신상을 차려서 아이의 건강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