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칠곡군 사이에 위치한 산.

[개설]

도덕산은 대구광역시 동구 덕곡동과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및 구덕리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고도 660.2m의 산이다.

[명칭 유래]

‘도덕’이라는 명칭은 도덕산 아래에서 경서(經書)를 읽으며 유교의 도를 터득하려는 데서 유래하였다. 자연마을인 안도덕, 바깥도덕, 도덕지, 도덕산 등 지명의 유래가 된다. 도덕산이 기록된 고문헌으로는 『여지도서』·『대구읍지』·『대동지지』·『증보문헌비고』 등이 있다.

[자연환경]

도덕산은 도덕산~서응해산[516.1m]~동응해산[506.7m]~응봉[456.0m]~문암산[427m]~용암산[367.7m]~능천산[369.0m]을 잇는 환상 산지의 일부이다.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낙동층군 칠곡층의 변성퇴적암으로 이암, 셰일, 사암이 주를 이룬다. 도덕산을 포함하는 환상 산지는 이 기반암이 비교적 침식에 강한데서 비롯되어 형성되었다. 도덕산 북쪽에는 팔공산의 화강암이 침식된 골짜기와 고개[대왕재]가 있으며, 서쪽에는 절리를 따라 발달된 협곡을 따라 구덕천이 남류한다. 남쪽 연경동 방면의 골짜기는 동화천의 지류가 남류하고, 남서쪽 도남동 방면으로는 반포천이 남류한다.

[현황]

도덕산은 북쪽에 있는 팔공산로와 연결된 탐방로를 따라 북동쪽에서 접근할 수 있다. 팔공산로 외에는 지방도 79호선이 도덕산의 서쪽으로 지나간다. 도덕산 남서쪽 칠곡 방면에는 고려시대 혜거국사가 창건해서 칠성암(七星庵)으로 부르다가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어, 선의대사가 중건한 사찰인 도덕암(道德庵)이 있다. 도덕산과 도덕암은 탐방로로 연결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