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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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區] |
영어공식명칭 | Ssireum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철호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에서 단오, 추석, 명절, 농한기 등에 즐겨했던 민속놀이.
[개설]
씨름은 단오와 같은 농한기에 농사의 피로를 풀고자 연중행사로 했던 놀이이다. 2017년 1월 4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연원]
씨름은 고대부터 전해져 온 민속놀이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인 각저총에 씨름을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씨름의 연원은 삼국시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고려사(高麗史)』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등 여러 사료에서도 등장하는 것으로 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우리 민족의 대표적 놀이로 자리 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에 이르러서 씨름은 농한기, 명절, 세시풍속 등에서 성행하였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씨름의 장소는 통상적으로 개천가나 모래밭이다. 도구로는 샅바가 있어야 한다.
[놀이 방법]
샅바를 매고 서로 상대방의 허리와 다리의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로써 상대방을 넘어뜨리면 이긴다. 무릎 이상의 어느 부위든 지면에 먼저 닿게 되면 진다. 경기는 개인전과 마을대표로서 출전하는 단체경기로 구분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씨름은 일반적으로 단오에 남자들이 하는 놀이이며 추석과 같은 명절에도 성행하였다. 경상도에서는 씨름을 겨루어 이긴 편이 논에 물대기를 먼저 하는 것을 결정하는 풍습도 있다. 전통적으로 씨름판에서 우승한 사람을 장사라 부르며 황소를 상으로 주었다.
[동구 지역 씨름]
대구광역시는 전국에서 가장 큰 씨름 중심지이기도 했는데 수성천변, 무태천변, 강창천변,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수하는 지점 백사장에서 씨름을 했었다는 기록이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경우도 금호강변과 오목천과 금호강이 합수되는 지점의 모래사장에서 씨름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에서도 1990년대 지방자치제 실시와 맞물려 매년 동구청 주최로 “동구 씨름왕 선발대회”가 개최되었으나, 프로 씨름의 쇠락으로 2005년부터 열리지 않았다. 그 뒤 2008년 대구시동구생활체육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씨름연합회가 주관하고 동구청이 후원하는 “동구 씨름왕 선발대회”가 팔공산 동화사 전통 씨름장에서 다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