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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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城山 |
영어공식명칭 | Sungsan(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에 있는 산.
[명칭 유래]
화원읍 성산리의 지명에서 유래한 성산(城山)은 낮은 구릉지에 불과하지만, 과거 신라와 대가야 세력의 사이에 있었고, 낙동강 변에 위치하여 전략적인 요충지였다. 그래서 이곳은 삼국 시대 초기에 축성된 토성을 비롯해 토착 세력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 등이 존재하였는데, 이 산의 명칭은 바로 산에 축성된 토성에서 유래하였다. 또한 전해지는 얘기에 의하면 과거 신라애장왕(哀莊王)이 이곳에 아홉 차례나 들러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갖가지 만개한 꽃들을 감상하며 즐겼다는 의미에서 일명 '상화대(賞花臺)'라고도 부른다.
[자연환경]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한 성산은 해발 고도 93m의 낮은 구릉지성 산지이다. 이 산의 서쪽은 낙동강의 공격 사면에 해당하며 침식 작용을 받아 하식애가 발달해 있다. 기반암은 낙동강의 충적층에 고립되어 있는 함안층이다. 이 퇴적암은 혈암, 사암 및 사질 셰일로 구성되어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커서 고립 구릉지로 남게 된 것이다.
[현황]
성산에는 화원 유원지가 조성되어 있고, 서쪽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에는 사문진(沙門津)이 있어 1993년 사문진교(沙門津橋)가 건설되기 전까지 낙동강을 건너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와 연결하는 중요한 나루터였다. 또한 옛 기록을 살펴보면, 『대구 읍지』에 "성산은 대구부에서 남서쪽으로 30리쯤에 위치하는 화현내(花縣內)에 있다.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고 비슬산에서 뻗어 내린다."라는 기록과 "성산 봉수는 대구부에서 서쪽으로 30리쯤 떨어진 화원면에 있다. 서쪽으로 성주목의 덕산봉(德山烽), 북쪽으로 하북면의 마천산봉(馬川山烽)과 연결되니 거리가 20리다."라는 기록이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제28권 「성주목」 봉수조에 의하면 “화원현 북쪽에 있으며, 북쪽으로 대구 하빈현 마천산(馬川山)에 응하고 서쪽으로 성주 말응덕산에 응한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이곳에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