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화산리에 있는 개항기에 세운 재실.

[위치]

추원재(追遠齋)는 1876년(고종 13) 서흥(瑞興) 김수침(金壽忱)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재실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과학북로25길 8[화산리 421]에 있다. 달성군구지면사무소 앞 창리중앙2길을 따라 약 1.2㎞ 직진하여 가다 달성군 구지면 화산리 중담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 산기슭에 위치한 나미실 마을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형태]

부정형의 대지에 정면의 사주문(四柱門)을 들어서면 마당을 향하여 남서향한 추원재가 자리한다. 추원재는 정면 5칸, 측면 1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 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은 가운데 2칸 마루를 중심으로 좌측에 2칸 온돌방을 두고 우측에 1칸 온돌방을 둔 중당 협실형(中堂挾室形)으로 좌우 온돌방의 전면에만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왼쪽에 있는 2칸 온돌방은 중앙에 4짝 미서기문을 설치하여 방을 구획하였다. 상부 구조는 만곡이 심한 대량(大樑) 위에 제형 판대공(梯形板臺工)을 세운 삼량가(三樑架)이고, 양측에 풍판을 설치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부재가 약하다.

[현황]

관리인이 거주하지 않으나 보존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추원재는 전형적인 중당 협실형 재실로 대구 달성 지역의 재실 건물의 양식과 평면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