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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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垈里 |
영어공식명칭 | Godae-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고대리(古垈里)는 당진시 송악읍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12.5㎞ 지점에 있다. 평지가 대부분의 지역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아산만과 접하고 있는 북쪽에는 안섬 포구가 있다. 고대리의 안섬 포구는 일제 강점기에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남포 나루를 통해 한양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서쪽에는 송산 방조제에 의해서 형성된 송산 저수지가 있다. 문화재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인 당진 안섬 당제가 유명하다.
[명칭 유래]
고대리는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고잔리(古棧里)와 대대리(大垈里)에서 각각 한 자씩 따서 ‘고대리(古垈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고대리는 백제 시대에는 홍주목의 사평현에 속하였다가 조선 시대 초기에는 신평현 신북면으로 개편되었다. 그 후 홍주군 신북면(新北面) 지역으로 있다가 1895년(고종 32) 지방관제 개정에 의하여 면천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내도리(內島里), 고잔리(古棧里)와 대대리(大垈里) 일부를 병합하여 고잔(古棧)과 대대(大垈)에서 각각 한 자씩 따서 ‘고대리(古垈里)’라 하여 송악면에 속하였다. 2010년 1월 1일에 송악면이 송악읍으로 승격되었으며, 2012년 1월 1일에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고대 1리는 1981년 전까지는 아산만 안에 있는 내도(內島)[안섬]라는 섬이었으며 1960년에 유도라는 징검다리를 만들어 육지를 오갔다. 지금은 육지와 이어졌다. 고대 2리는 내도 남쪽에 있는 해변 마을로 갯벌이였으나 매립하여 공단 및 답작 지대(畓作地帶)로 변했으며, 현재는 바둑판 모양으로 경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자연 마을]
고대리는 안섬, 노라니, 강변말, 당산, 싼마루, 우물말, 고잔, 한터, 뒷골, 벌금리, 삭바위, 작은덕이, 고합사, 버드레, 큰덕이, 절골, 구억말, 새원안의 18개 자연 마을이 있다.
안섬[內島]은 옛 면천군 신북면 내도리(內島里) 지역이며, 아산만의 안쪽에 있는 섬이다. 조선 시대에 홍주군에 소속되기도 하여 홍주 내도(洪州內島)라고도 부른다. 현재는 연륙되었다. 안섬에서 정월 진사일에 뱃사람들의 무사를 비는 풍어제가 행해진다. 칠백 년 전 한 할머니의 꿈에 하얀 긴 수염의 할아버지가 나타나 동쪽에 있는 진산에 당을 짓고 해마다 정월달 첫 진사일에 지성을 드리면 인가가 늘고 어촌이 번성할 것이니 명심하라고 했다. 그 후 할머니가 매년 지성(至誠)을 드리자 서서히 인가가 늘고 얼마 되지 않아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동네 사람들은 할머니가 마을을 형성했다 하여 안사람을 나타내는 '안 내(內)' 자와 '섬 도(島)' 자를 써서 ‘안섬[內島]’이라고 했다는 풍어제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고대 1구 전체를 안섬이라 부르며 노라니, 강변말, 싼마루, 우물말, 당산 등의 소부락이 속해 있다. 노라니는 안섬 서쪽에 있는 마을로 돌안이, 도라니라고도 부른다. 현재 현대 제철이 들어와서 공장 부지가 되었다. 강변말은 안섬 중심부 해안가 쪽에 있는 마을이다. 당산은 강변말의 동쪽에 당산이 있고, 그 위에 당집이 있다. 싼마루는 안섬의 남쪽에 있다. 옛날 안섬이 섬일 당시 싼마루를 통해서 육지를 오갔다. 바닷물이 빨리 들어왔다 빨리 나가기에 ‘싼마루’라고 한다. 우물말은 강변말과 싼마루 중간에 있는 큰 마을이다. 안섬 풍어 당굿놀이 전수 회관이 있다.
고잔(古棧)은 옛 면천군 신북면 고잔리(古棧里) 지역이며 곶의 안쪽에 위치하여 ‘곶안’이 변해서 ‘고잔’이 되었다. 고대리의 가운데에 있고 이면이 바다로 있다. 한터[大垈]는 옛 면천군 신북면 대대리(大垈里) 지역이며, 명당의 커다란 대지터가 있어 ‘한터’가 되었다. 월곡리의 경계에 있다. 뒷골은 고대 2구 남쪽 들판 가운데에 위치하는데, 가는 골이 나 있다. 벌금리는 고잔 서남쪽에 위치하는데, 예전에는 염전이었으나 현재는 논이다. 삭바위는 고잔의 남동쪽 해변가로 1호가 있었으나, 동부 철강이 매립하여 들어서면서 없어졌다. 작은덕이는 한터의 동쪽에 위치하며 예전에 5호가 거주했으나, 동부 철강이 들어서면서 없어졌다. 고합사는 뒷골의 서남쪽에 있으며 고합 산업 주식 회사의 염전이 있었기에 사택 4호가 있었으나, 현재는 폐가되었다. 버드레는 고잔의 동쪽에 있으며 예전에 버드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큰덕이는 한터의 동쪽에 있고 2호가 거주했으나, 동부 철강이 들어서면서 없어졌다. 절골은 한터의 동쪽에 5호가 있었으나, 동부 철강의 부지로 편입되었다. 구억말은 고대 2구의 중앙에 위치하고 한터로 가기 전 구석진 곳에 위치한다. 새원안은 고대 2구의 동남쪽, 월곡리에서 고대 2구로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하였다. 예전에 바닷물이 월곡리 은행나무 앞까지 들어왔는데, 새로 언(堰)을 막아서 농사를 조성하여 새언, 새원이 되고, 그 새원의 안쪽이라 ‘새원안’이라 했으며, 1호가 거주했으나 현재는 없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9.498㎢이며 인구는 722세대에 총 1,042명으로 남자가 710명, 여자가 332명이다. 북쪽은 아산만과 접하고 동쪽은 한진리, 남쪽은 월곡리, 서쪽은 송산 간척지를 건너 송산면 동곡리와 경계를 이룬다. 안섬 주민의 90%가 1990년대까지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1972년 당진군 최초로 새마을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내도 당산 주변에 안섬 휴양 공원이 꾸며져 송악읍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