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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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Peregrine Falcon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준석 |
[정의]
겨울철 당진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매과의 맹금류(猛禽類).
[형태]
어린 매는 전체적으로 연한 갈색인데 얼굴과 등은 조금 더 진한 흑갈색의 깃이 덮고 있다. 가슴부터 배까지 갈색의 세로 줄무늬가 있다. 성조(成鳥)의 경우 얼굴과 등이 청회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에 검정색 가로 줄무늬가 있다. 유조(幼鳥), 성조 모두 눈 밑에 두꺼운 선이 나 있는데 덕분에 고공에서 비행할 때에도 강한 빛에 눈이 부시지 않아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콧구멍 안엔 돌기가 있는데 고공에서 빠르게 강하할 때에 밀려드는 풍압을 어느 정도 막아 준다. 매의 부리엔 치상돌기(齒狀突起)가 있는데 주로 사냥감의 경추(頸椎)를 끊는 데 사용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매는 옛부터 송골매, 보라매 등 다양한 명칭이 혼용되는 경우가 많다. 송골매는 매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몽골어에서 유래됐으며 방랑자란 뜻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매의 학명인 Falco peregrinus(팔코 페레그리누스)는 방랑자라는 의미를 가지며, 영명인 Peregrine(페레그린) 또한 peregrinator(페레그리네이터)[여행자]에서 유래한 것이다. 보라매는 참매의 유조를 지칭하는 명칭이다.
[생태 및 사육법]
매는 보기 드문 텃새로 한국에서 볼 수 있는 6종[황조롱이, 새호리기, 매, 쇠황조롱이, 비둘기조롱이, 헨다손매]의 매과 중 한 종이다. 국내 도서 지역에서 번식하는 모습이 관찰됐으며 주로 해안가 주변의 절벽이나 산에서 서식한다. 겨울철엔 하구, 농경지 등에서도 관찰된다.
매는 높은 곳에서 먹잇감을 관찰하다가 빠른 속도로 강하해 비행 중이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먹잇감을 가격해 즉사시킨다. 최고 390㎞/h의 속도가 측정된 바 있다. 오리류, 도요와 물떼새류, 갈매기류 등을 포함해 중소형 조류와 포유류를 사냥한다. 매는 3~5월에 3~4개의 알을 낳으며 약 28일간 알을 품는다. 둥지를 짓기도 하지만 해안 암벽에 움푹 파인 곳을 그대로 사용하는 모습도 자주 관찰된다.
[현황]
매는 당진시 석문 간척지, 삽교호 등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2016년 9월 당진시 정미면에서 건물과 충돌해 부상당한 매가 충남 야생 동물 구조 센터에 구조된 사례가 있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1998년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및 보호 야생 동식물로 지정되었다. 2005년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었다. 2012년 멸종 위기 야생 생물 1급으로 지정되었다. IUCN Red List[세계 자연 보전 연맹 레드 리스트] LC[Least Concern, 관심 대상종]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