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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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lack Pine |
이칭/별칭 | 해송(海松),흑송(黑松)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융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해안가 산지에서 자라는 늘 푸른 큰키나무.
[형태]
곰솔의 겨울눈은 회백색으로 소나무의 겨울눈 색깔인 붉은색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곰솔은 잎이 소나무(赤松) 잎보다 억세다고 해서 ‘곰솔’이라 불린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까닭으로 해송(海松)이라 불리기도 한다. 줄기 껍질 색깔 또한 소나무보다 검어서 흑송(黑松)이란 별칭도 있다. 과실은 둥근 원뿔형 방울 열매다.
[생태]
『민족 문화 대백과사전』에는 "곰솔은 지리적 격리와 소집단이라는 이유로 유전적 분화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소나무와 곰솔이 접촉하는 경계에는 두 수종 간의 잡종인 중곰솔[間黑松]이 자주 나타난다. 이 잡종은 빠른 성장을 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곰솔이 소나무의 분포 영역을 침범하여 들어갈 수 없고, 소나무는 곰솔의 생육 영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뚜렷한 분서 현상(分棲現象)이 있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렇게 바닷가 산지에서 주로 자라는 곰솔이지만 당진에서는 바다와 떨어진 내륙 산지에서도 자생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당진은 삽교호 방조제와 석문 방조제, 대호 방조제가 축조되기 이전에는 항과 포구가 발달했다. 어선을 건조할 때는 목재로 소나무가 쓰인다. 따라서 가까운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곰솔의 수요가 특히 많았다. 세 개의 방조제 축조로 항과 포구가 사라진 현재는 어선 건조에 따른 목재 수요 또한 사라져 해안가 산지에서 제법 크게 자란 곰솔을 흔하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