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에 있는 이첨의 신도비

[개설]

이첨(李詹)[1345~1405]은 신평현 신북면 오사리[현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면 오곡리]에서 이희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신평(新平), 자는 중숙(中叔), 호는 쌍매당(雙梅堂), 시호는 문안(文案)이다. 이첨은 1365년(공민왕 14)에 진사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갔다. 우왕 때 이인임과 지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지춘천사로 강등되어 하동에 유배되었다. 조선이 개국하자 이조 전서로 출사하여 영의정에 진급하기도 하였다.1405년 6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저서로는 『저생전』, 『쌍매당집』이 있다. 이첨의 신도비는 승정원 좌승지 김병수가 글을 지었고, 두전(頭篆)[비석 몸체의 머리 부분에 돌려 가며 쓴 전자(篆字)]은 승정원 우부승지 김병억이 썼다.

[건립 경위]

오랫동안 홍주 이씨(洪州李氏)로 알려졌던 이첨의 본관을 바로잡으면서 1968년에 후손들이 신도비를 중수하였다.

[위치]

이첨 신도비는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오곡리 오서 마을 도로변에 있다.

[현황]

'쌍매당 이첨 선생 기념 사업회'가 구성되어 이첨 문학을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첨의 묘소와 신도비를 사적지로 지정받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첨의 신도비를 통해 향토 본관인 신평 이씨가 이첨으로부터 번성하였음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이첨의 문학 정신이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져 이를 계승하고 진작시키자는 기풍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