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8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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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唐津申庵寺金銅如來坐像 |
영어공식명칭 | Seated Gilt-bronze Buddha Statue of Sinamsa Temple |
이칭/별칭 | 신암사 금동불 좌상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가교길 166-71[가교리 527-5]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박찬렬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신암사에 봉안되어 있는 고려 시대의 금동불 좌상.
[개설]
신암사(申庵寺)는 고려 말의 중신인 구예의 부인 아주 신씨가 남편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하여 세운 절이다. 원래는 구룡사라 하였었는데 후에 신씨를 기리는 뜻으로 신암사라고 절 이름을 고쳤다고 전해진다. 신암사의 극락전에 금동 여래 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1989년 4월 10일 당진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은 보물 제987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은 전체 높이가 88㎝이고, 머리높이 23㎝, 무릎 너비 60㎝로 불상 전체의 균형과 안정감이 있다. 얼굴은 살이 쪄 있고 눈은 반만 떠서 앞을 내려다보고 있다. 귓볼은 짧고 삼도는 하나밖에 없다. 어깨선은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고, 적당한 살집을 가지고 있는 몸이 우아함을 자아낸다. 특히 하체는 넓고 당당한 모습이며 무릎의 탄력적인 근육 묘사가 상체에 비례하여 조화를 갖추고 있다. 옷주름은 얇고 간결한 선을 이루나 가슴의 띠 매듭과 수평으로 되어 있다.
[특징]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은 제작 양식이 충청남도 청양군의 장곡사(長谷寺) 불상에 가깝지만 장곡사 불상보다 좀 더 당당하고 양감이 있다. 고려 시대 후기[14세기]의 충청도 지방에서 제작된 불상들과 같은 양식의 금동 불상으로 왼쪽 팔의 'Ω' 자 형의 주름, 나비형의 띠 매듭, 치레 등이 그 특징을 보여 주는 예이다.
[의의와 평가]
신암사 금동여래좌상의 수인(手印)은 왼손, 오른손의 엄지와 장지를 맞대어 수인을 맺은 아미타여래상(阿彌陀如來像)으로 청양 장곡사(長谷寺), 서산 문수사(文殊寺)의 불상과 같은 형태의 14세기 금동 불상이다. 정성을 많이 들인 작품으로 조형미, 균형, 예술성이 뛰어나다.